2022.1.24 하귀를 벗어나자마자 보이는 구엄의 호젓한 마을안에 숨어있는 카페. 외관으로만 봤을때는 평범한 시골의 주택처럼 생겼기때문에 쉽게 구분해낼 수 없다. 올레16코스를 관통하는 길가에 있기에 바쁘게 움직이는 올레꾼들이 창가로 보인다. 이 카페는 커피로도 유명하지만 사실은 인테리어가 대단히 유니크하고 멋있는 카페이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크게 설치해놨는데 해가 떠있는 오후 시간쯤 가보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투과되는 빛이 매우 아름답다. 커피를 내리는 바 주변의 닷지가 있고 작은 방이 2개가 있어 공간도 꽤 넓은 편. 아주 마음에 든다. 내가 마신 메뉴는 -필터커피 7,000원 산미있는 커피를 마시고싶어서 추천을 부탁드렸다. 4가지 종류의 원두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 중 브라질 뭐라고 하셨는데 전혀 기억이 나질않는다.. 내부가 너무나 예뻐서 정신없이 사진을 찍은 기억만 난다. 여튼, 그동안 경험했던 브라질원두들은 산미가 덜하고 고소하며 무난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 곳은 적당히 산미도 있고 과실의 도톰한, 풍성한 향의 커피를 선보였다. 인테리어덕에 재방문하고싶고 소개하고싶은 그런 장소. 커피는 나름 입맛에 잘 맞았고 다음에는 '테린느'를 먹어보고싶다.
고토 커피 바
제주 제주시 애월읍 구엄동3길 5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