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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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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2022.3.19 신제주 연동의 LP바 겸 펍. 꽤 힙한 인테리어와 선곡, 넓은 공간으로 꽤나 유명하다. 테이블간 거리가 떨어져있고 음악소리가 상당히 크고 울리기에 손님사이의 프라이버시 유지가 잘 된다. 듣고싶은 곡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게 종이와 펜이 카운터에 비치되어 있고 코로나 이전에는 종종 라이브 공연도 했었던 듯 하다. 왠지 남녀의 비밀스런 데이트보다는 동성간의 시끌시끌하고 활기찬 모임을 한다면 잘 어울릴것 같은 공간. 내가 먹은 메뉴는 -나초 8,000원 -필스너 우르켈 9,000원 꽤 좋은 공간과 음악이 만족스럽고 혼자와도 바에 앉아서 즐길 수 있는 아주 멋진 공간. 사장님이 혼자 하시기에 서비스가 빠릿하지는 않지만 그것마저 매력인 곳이다. 느긋하게 음악을 듣다보면 주문한 안주와 술이 나옴. 어느 호프집을 가도 안주가 싼 것을 본적이 없다만 이 곳은 정도가 좀 심한 듯. 나초를 8,000원 받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 양이라도 많이 줘야지요... 쥐꼬리만큼 주면 어찌하라는 건지. 맥주들도 싸지 않아서 직장인들에게는 부담이 없는 가게지만 젊은 층들을 공략하기는 어렵겠지 싶다. 좋은 공간, 멋진 음악, 조금 아쉬운 가격.

레드 제플린

제주 제주시 신광로 3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