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야미슐랭

추천해요

2년

2022.4.5 분위기 좋고 한적한 동네 구남동에 위치한 작은 일식가게. 소바와 덮밥, 튀김류를 주로 팔고 깔끔하고 정갈한 인테리어와 질 좋은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추운 계절이 지나가고 오랜만에 좋아하는 소바를 먹으러 들렀음. 나에게는 여름 음식점같은 느낌이 있다. 근처에 공영주차장이나 정차가 가능한 골목이 있어서 주차는 편리한 편이고 입구의 테이블링을 등록해서 대기 상황을 전해받을 수 있다. 대기가 있는 편이니 번잡한 식사시간대는 피하는것이 좋을듯. 내가 먹은 메뉴는 -시원한 냉소바 9,000원 -부온 마끼 3,500원 '시원한=냉' 동어 반복을 하는 음식이름.. 그만큼 더 강조를 하고싶나보다, 하고 지나가기를 수회차..여전히 바뀌지는 않는데 자꾸 눈에 밟힌다. 냉소바는 국물과 면이 분리되어 나오는 여타 많은 가게들과는 달리 한 그릇에 다 담겨서 나온다. 면이 툭툭 끊어지지않고 조금의 찰기가 있어서 먹기에 편안했고 간 무와 파를 잘 비벼서 먹으니 색감이 살아나고 상대적으로 짜지않게 먹을 수 있었다. 국물의 간이 아주 완벽해서 싹싹 비워 마심. 올때마다 그릇에 뭔가 남겨본 기억이 없다. 마끼는 한 입 크기로 작게 말린 김밥의 형태. 새우튀김의 바삭함을 아보카도의 풍부한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롭게 감싸안아준다. 너무나 맛있긴한데 크기가 작아서..이거 15-20알은 먹어야할듯. 겨울을 제외한 여러 계절에 지속적으로 방문을 하는 식당이고 주변에 추천할만한 아주 좋은 곳.

부온

제주 제주시 구남동2길 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