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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추천해요
3년

2022.4.30 가파도에 있는 민박과 식당을 겸하는 식당. 가파도의 남북을 관통하는 중앙길을 따라서 여객선착장이 있는 상동포구에서부터 가파포구를 향해 가다보면 보인다. 가파도는 크기가 크지않아서 바닷가 둘레를 따라 걸어도 얼마 걸리지않고 중앙의 길을 통하면 매우 빠르게 반대편 마을로 연결이 된다. 그 길의 거의 끝자락에 위치해있음. 내가 먹은 메뉴는 -삼겹살 1인 15,000원 해물이 유명한 가파도에서 고기냄새에 끌려 돼지고기를 먹어본다. 섬속의 섬에 들어와서 이게 무슨 짓일까 싶기도하지만 고기기름 냄새가 너무 매혹적이라 거부할 수 없음. 반찬의 가짓수가 상당히 많다. 하나하나 간이 잘되어있고 맛이 좋은 것이 반찬에 공을 들이는것이 느껴진다. 특히 톳튀겨낸것과 배말(삿갓조개),오징어(?)무침이 아주 취향을 저격한다. 밑반찬을 신나게 먹고있으니 고기가 내게로 왔다. 얇고 길쭉한 어릴때 많이 먹던 비주얼. 불판의 열전도율이 아주 좋아서 고기가 매우 골고루 잘 익는 편이다. 자주 뒤집어만주면 실패할 수 없는 그런 식당! 잘 익은 김치와 마늘을 구워서 같이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서 좋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배말(삿갓조개)도 아주 훌륭한 맛이었음. 해안가에 바위들에 붙어있는 뾰족한 조개인데 굽고나니 전복과 맛이 크게 다르지 않고 바닷비린내가 훨씬 덜해서 해산물을 못 먹는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듯 하다. 코키지는 딱히 받지않으며 미리 문의만 하면 잔을 가져가서 먹어도 무방하다. 꼬냑과 삼겹살의 매칭도 꽤나 잘 어울렸다. 이날 샴페인2병,꼬냑1병,피노누아1병 마심.

가파도 용궁정식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로67번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