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3 아라동에 위치한 장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5.16도로의 제주시 끝자락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로법이 바뀌어 그 아아아주 긴 도로가 '중앙로'라는 이름으로 묶여있어 옛부터 제주에 살던 사람은 장소를 헷갈릴 수도 있다. 이곳은 찐 도민맛집 중 하나로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늘 손님들로 붐비며 가능한한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당의 바로 앞에 전용주차장이 있어 그 곳을 이용하면 됨. 내가 먹은 메뉴는 -장어양념구이(국산) 1kg 87,000원 -장어양념구이 추가(한마리) 30,000원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기위해 찾은 만궁.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이기에 하루 전에 예약을 미리 했다. 주문 후 아주 빠르게 차려지는 상차림. 게장이나 샐러드 등이 애피타이저로 먹을만하다. 반찬들과 함께 나오는 작은 밥공기가 하나 있는데 아마 장어죽인듯하다. 간이 거의 안되다시피해서 건강한 느낌의 맛. 호불호가 갈릴듯한 맛이다. 그리고 이전에 '장어한마리정식' 메뉴를 시켰을 때는 없었던 장어뼈튀김이 나왔다. 노릇하게 구워진것이 좋은 향을 낸다. 바삭하고 꼬득거리는 식감에 자꾸 손이 가고 맥주가 생각나는 맛. 많이 먹으니 이가 아프다. 장어 1kg은 3마리가 나오는 방식. 다른 곳에 비하면 가격이 싼편은 아니다. 그러나 깔끔하고 다른 식당에 비해 먹고난 후 냄새가 덜 배어서 자주 옴. 초벌구이가 된 장어를 가져와 직원분이 잘라준다. 그 장어를 살살 구워가며 먹으면 됨. 양념을 깊게 밴 도톰한 장어의 맛이 아주 좋고 생강채를 특제 간장소스에 넣어 비벼서 함께 올려먹으면 장어의 비린내를 잡고 단맛과 식감을 살려줘서 더 좋다. 이렇게 먹으면 덜 느끼해서 많이 먹게됨. 올때마다 일정한 품질에 감탄하게되는 곳이고 맛도 괜찮은 편이라서 가끔 장어를 먹고싶을 때 찾는 집.
만궁 민물장어
제주 제주시 중앙로 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