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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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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2022.5월초 평화로를 타고 제주시와 서귀포를 오가는 길에 위치한 요시노, 수입가구 전문업체인 세덱과 같은 건물에 위치해있다. 세덱의 반지하같은 공간으로 조금 돌아내려오면 문이 보이는데 예약을 보통 미리하고 가서 정해진시간에 맞춰 딱 들어가면 된다. 주차장 바로 옆에 이상하게도 말을 키우는 곳이 있다?!! 무슨 의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좀 신기하긴함. 멋진 말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것이 좋긴하지만 변냄새나 여러 복합적인 쿰쿰한 냄새가 많이나서 환경은 별로 마음에 들지않는다..그렇지만 맛이 좋으니 모든것이 상쇄! 지인들이나 주변 어른들,선생님들께 가장 많이 추천하는 스시야이다. 길이 헷갈릴 수 있으니 네비게이션 필수, 주차자리는 꽤 있고 혹여나 부족하더라도 근처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내가 먹은 메뉴는 -런치 오마카세 53,000원 독특하고 예쁜 집기 식기들이 많다. 다 위의 수입가구전문점인 세덱의 것이라고 한다. 꽤 좋아보이는데 진짜 좋기도 하고 비쌈. 일본식 계란찜인 자왕무시를 먼저 받아보았다. 부드럽고 새우,버섯 등이 하나하나 탱글하게 씹히는 것이 재미있다. 언제나 그렇든 자왕무시는 양이 넘 작음.. 삽날위에 사시미나 스시를 얹어주시는 방식이 재미있다. 사시미는 4종이 나왔는데 농어,광어,도미,참치뱃살의 순서. 다들 두툼하여 식감이 좋고 신선했다. 연이어 농어에 매실소스,참치뱃살,광어에 녹차소금,도미,광어뱃살,참치중뱃살,광어뱃살,찐 새우 대게내장소스,도미에 시소,연어알의 순서대로 먹었다. 농어에 매실소스는 감칠맛이 돌게해서 뒤이어 나올 스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던 특별한 스시. 참치와 새우에 대게내장소스를 얹은 것이 맛이 좋았고 광어는 무난함. 도미에 시소를 얹은것은 호불호가 갈릴만하다. 일본식 깻잎인 시소는 특유의 미끄덩한 느낌과 비누,화장품같은 느끼한 향을 가지고있어서 미리 조심해야 할듯. 하지만 나는 없어서 못 먹는다. 그 후 우동으로 가볍게 입가심을 하고 네기도로,바가지를 졸여만든 마끼,광어지느러미,마 매실소스 시소가 연이어 나왔다. 네기도로가 정말 맛있었다. 광어 지느러미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위인데 나와줘서 반가웠음. 전반적으로 양도 꽤 많고 샤리의 간이 적당해서 참 맛이 좋았으며 런치라서 그런지 구성은 조금 아쉬웠지만(늘 런치때만 오니 할 말이 없지만) 다음에는 디너 오마카세를 먹어보고싶다. 식후 디저트로 나온 참외,양갱도 입을 씻어주기에 나쁘지않았다.재방문의사 100%, 추천의사 100%

요시노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남서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