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12 일주도로에서 도두로 내려가는 길이 교차하는 삼거리에 위치한 고깃집. 근처에 S중앙병원이 있어서 다른 지점이나 비슷한 명칭의 식당과 잘 구별할 수 있다. 매우 큰 규모로 식당이 운영되며 본디 건물을 모두 다 활용해서 장사를 했던 모양이지만 covid-19 사태 이후로 1층에서만 영업을 하고있는듯 하다. 고기가 맛있고 식당이 크며 직원이 많고 깨끗하고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하다. 어? 부족한게 없네. 오랜만에 갈비가 생각나서 방문해보았다. 주차는 매우 편리하다. 식당 앞에 나름 큰 규모의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걱정 없이 방문가능. 내가 먹은 메뉴는 #명품양념갈비 순한맛 270g 20,000원 #명품양념갈비 매운맛 270g 20,000원 #흑돼지막국수 물/비빔 8,000원 #들기름막국수 8,000원 갈비를 먹으러 왔지만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인 '이호동 한마리'를 시켜봤다!! 근데 품절..오겹과 목살만 가능하다고 한다. 돼지 수급이 좀 어려우신가여.. 명품 양념갈비 순한맛을 먼저 1인분 먹어보고 그 후 매운맛을 2인분 더 시켜보았다. 갈비+목살로 구성이 되며 1인분만 시켰을때는 갈비만 나온다. 살이 많은 목살을 먹고싶다면 주문시 2인분씩 시키시길. 꽤 훌륭산 육질의 고기, 고추장양념으로 떡칠힌지않고 간장양념으로 재워진 갈비와 목살이 아주 맛이 좋다. 불의 세기나 고기와의 거리도 꽤 멀어서 양념갈비가 태워지는 불상사 없이 아주 잘 구워진다. 고기굽기 초급인 분들도 누구나 잘 구울 수 있는 곳!! 이 곳은 셀프로 쌈채소나 기본 찬들을 추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원하고 싱심하게 냉장고에서 관리되고있는 쌈채소와 여러 소스들을 잘 활용해서 먹으면 더 다채로운 맛의 식사가 가능하다. 반찬은 동치미같은 김치,아이들용 후렌치후라이,잡채 등이 있고 역시 계속 리필이 가능함. 상당히 반찬에 후한 인심을 보여준다. 좀 멋진데?😆 그리고 기본으로 나온 반찬 중 제1등은 바로 양념게장! 오랜만에 이리 훌륭한 맛의 게장을 먹어봤다. 크기도 아주 클뿐더러 안에 가득 차있는 게의 살이 감동을 준다. 게를 씹었을때 껍데기 사이사이로 삐져나오는 그 탄력넘치는 부드러운 살이란💕 1번 리필까지는 무료이고 그 다음부터는 2,000원 추가요금을 받는다고 하니 꼭 1번은 무료리필을 해 먹기를 추천한다. 갈비의 마무리는 언제나 냉면이나 국수지! 이곳은 냉면을 팔지않기에 막국수를 시켜본다. 흑돼지 막국수는 주문할 때 물/비빔 중 고를수 있다. 그 중 물막국수를 시켰는데 얇게 썰린 편육느낌의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가있다. 특이하네? 면은 메밀로 만들어진듯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툭툭 잘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먹기 편하게 탄탄한 질감을 가지고있다. 국물의 맛이 끝내준다. 이거 꼭 후식으로 먹어야만 할 요리. 강력추천!! 들기름막국수는 꽤 독특한 비주얼로 세팅이 되어 나온다. 이게 서양식 파스타인지 막국수인지 플레이팅에 공을 좀 들인듯싶다. 메밀면에 흑임자(검은깨)가루를 엄청나게 많이 뿌렸고 통참깨와 계란지단으로 마무리를 한듯. 뿌려진 들기름과 섞섞 비빗비빗. 꾸덕한 질감의 무엇인가가 탄생했다. 질감만 봤을때는 정통 까르보나라 느낌. 깨와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깨나 좋다(?)🤣 고기를 곁들였을 때 지금껏 경험해보지못한 새롭고 신선한 맛을 즐길수있을듯. 참 신기한 맛일세.. 추천의사,재방문의사 가득. 육지에서 내려오는 관광객이나 제주에 사는 도민 모두를 만족시킬 맛과 서비스가 기다린다. 맛집은 널리널리 퍼져야해!!
태백산
제주 제주시 도공로 154-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