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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15 번영로를 타고 표선을 향하다보면 우측에 보이는 대형 카페. 연예인이자 가수인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운영하는 카페라고한다. 이런 핫한 곳을 잘 아는 지인의 추천으로 식사 후 음료를 간단히 마시기 위하여 들렸다. 꽤 넓은 부지에 넉넉한 주차공간, 숲길과 정원, 그네와 나무 등 자연과 인공물들이 꽤 조화로이 배치되어있다. 애매한 계절에 와서 그렇지 꽃피는 봄이나 가을에 오면 아주 예쁠듯함. 건물은 두채가 이어져있는 형식이고 한쪽에서는 와인바와 갤러리, 한쪽은 카페로 운영이 된다. 와인에 푹 빠져있는 나에겐 아주 흥미로운 장소. 그런데 이런 곳에서 와인을 마시면 집에 어떻게 가지? 대리기사가 오기는 할까? 궁금해진다. 다음에 와인을 마시러 올 때 생각해보는걸루다가~ 카페의 내부는 꽤 크고 넓으며 그에 반해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거나 많지는 않은 느낌. 공간을 잘 활용한듯하고 옆 사람들의 대화가 신경쓰이지 않아 좋다. 사진작가로도 활동을 한다는 빽가(백성현)의 전시회도 옆 건물 2층에서 열리고 있었다. 코펜하겐에서 2021년 찍은 사진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그곳과 비슷하여 전시를 한다고한다. 꽤 감각적인 사진이 걸려있으니 전시 좋아하는 분들은 구경할만할듯. 내가 마신 메뉴는 #샹그릴라 tea 8,000원 메뉴판은 건성으로 보구서 더우니까 스페인에서 더울때 마셨던 이걸 먹어봐야겠다!! 하고 샹그리아를 시켰다. 근데 엥? 나온것을 보아하니 웬 tea가 있어서 메뉴판을 다시한번 봤더니 샹그릴라가 tea항목에 위치해있는것이 아닌가?ㅠ 샹그----만 보고 대충 시킨 나의 잘못ㅠ 우여곡절 끝에 샹그릴라tea를 마셔본다. 와인음료인줄 알고 시켰을때는 몰랐으나 tea라는것을 알아챈순간 느껴지는 비싼 기운. 티백 차를 8,000원이나 주고 먹어야한다니...맛이라도 좋기를 바래본다. 레몬그라스가 강하게 느껴지는 시원한 차.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의 열을 내려주어 참 좋았다. 끝! 와인을 마시러 재방문해보고싶고 카페는 글쎄..비싼값을 못하는 듯 하다. 아쉬움.

노 바운더리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6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