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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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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022.9.1 신제주 제일의 번화가 누웨마루거리 뒷골목에 자리한 일본식 숯불꼬치전문점. 이 인근에서 오래전부터 유명하고 단골들이 많은 가게이다. 가게 내부가 협소하지만 닷지와 테이블 5-6개 정도로 잘 구성되어 있고 홀에서 서빙을 하는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다. 예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오르고 퀄리티가 떨어졌다는 말이 많아서 올까말까 고민했지만 가려던 몇 군데가 다 닫아서 방문해봄. 여전히 붐비고 가득 차있는 사람들. 밖에서 대기까지 하고 먹으려는 것을 보니 기우였던듯 하다. 예전과 다른 것은 연세 있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는 점. 남들이 보기엔 나도 그렇겠지;; 주차는 바로 북쪽 인근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활용하여 하면 된다. 꽤 가까운 위치에 있어 걱정없음. 내가 먹은 메뉴는 #산토리하이볼 8,000원 #꼬치5종 19,000원 #안키모폰즈 18,000원 하이볼을 엄청나게 시켜먹고 안주는 가볍게 먹어보았다. 배가 고프지않았기에 꼬치5종과 안키모폰즈를 시킴. 꼬치5종은 추천을 받아서 먹어도 되고 내가 고르는 것도 가능하다. 츠쿠네와 물렁뼈를 따로 부탁드리고 나머지 3개는 추천을 받기로 함. 츠쿠네가 크다! 남자가 먹어도 나쁘지않을 큰 츠쿠네가 두 개나 꼽혀서 나왔다. 아주 마음에 든다. 간도 적당하니 맛있었고 노른자를 터뜨려 휘휘 저어서 코팅해 먹어도 좋았다. 하이볼과 딱 잘어울리는 안주. 물렁뼈는 의외로 생각보다 더 물렁했고 살이 안타깝게도 실종된 상태. 살도 뼈도 같이 있을줄 알았는데 착각을 했네.. 나머지 3종도 다 닭의 부위로 그 중 똥집의 씹는 맛이 일품. 이가 약해서 더 많이 똥집을 먹지못하는것이 아쉽다. 안키모폰즈는 안키모(아귀간)에 폰즈소스를 뿌려서 먹는 것. 소세지처럼 생긴 안키모를 한 줄 다 잘라내고 양파와 오이를 썰어서 폰즈소스가 담긴 그릇에 함께 내어준다. 안키모 반조각+양파+오이+와사비 의 조합에 한 잔! 딱이다. 꽤 고소한데 그게 지나쳐 느끼한 풍미를 뿜어내는 아귀간에 폰즈소스에 깊이 담긴 양파와 오이가 균형을 잘 잡아준다. 먹다보니 조금 질려서 다 먹지는 못했지만 여러 명이 와서 먹는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듯. 재방문은 하겠지만 추천은 글쎄, 나쁘지않았지만 썩 훌륭하지도 않은 무난한 느낌. 아주 좋은 퀄리티의 가게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있으니 안주하지말고 더 발전하고 노력하셔야할듯. 그래야 높은 가격에도 손님들이 찾아올것같다.

마이도

제주 제주시 은남2길 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