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야미슐랭

좋아요

2년

2022.9.2 구좌 동복리에 자리한 음악과 커피를 즐기는 공간. 제주에는 연예인이나 공인들이 많이 내려와서 사는데 여생을 편히 즐기려 하는 분들도 있지만 소일거리를 하려는 분들도 꽤 있는듯하다. 그 소일거리의 하나가 카페운영인듯. 그 중 최근에 생겼고 제일 핫한 이 곳은 제주를 대표하는 연예인인 이효리와 이상순부부 중 이상순님이 운영하는 카페이다. 커피와 음악에 진심인 이상순님의 커피를 맛보고싶었으나 너무나 뜨거운 관심을 받아서 논의 끝에 방문방법을 예약제로 바꾸고 영업시간 내에 이상순님은 자리하지 않는 것으로 되었다.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친절하고 맛 좋은 커피와 센스넘치는 음악선곡으로 명성을 날리고있다. 예약을 하는 방법은 예약어플인 '포잉'을 통해서 매주 수요일 12시에 시도할 수 있다. 건물에 바로 주차를 할 수는 없으나 주변에 공터가 은근 있어서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 내가 먹은 메뉴는 #콜롬비아 세로 아줄 게이샤 허니 11,000원 #갸또 8,000원 #휘낭시에 3,300원 태풍 힌남노가 올라오고있는 제주의 험한 날씨를 뚫고 입장해봄. 내부는 꽤 협소하고 바깥과 완전히 격리되어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음악 리스트를 주는 것이 꽤 인상적이었음. 집에 가서도 다시 들어보고싶을정도로 좋고 릴랙스되는 음악이었다. 산미가 있는 커피를 고르던 중 콜롬비아 세로 아줄 게이샤 허니를 골라봄. Hot 보다는 Iced가 조금 더 풍미가 직관적으로 느껴졌고 산미가 강하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는 Iced가 취향에 맞았고 꽤 깔끔하고 단정한 산미가 좋았다. 서비스로 주신 다른 커피는 다음부터 서브된다고 하신듯. 꽤 풀향이 나고 앞의 커피에 비해 밸런스가 좀 더 좋은듯 고소한 풍미도 났다. 디저트로는 이 곳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갸또를 시켰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휘낭시에도 시켜봄. 꽤 달달한 생크림이 입안 가득 들어차니 지쳐있던 몸에 힘이 도는 느낌. 부드러운 스펀지 케잌이 잘못다루면 부서져버릴것 같아 조심조심 먹게된다. 휘낭시에는 무난히 맛있음.

롱 플레이

제주 제주시 구좌읍 동복로 4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