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1 구제주의 시청인근에 위치한 레스토랑&와인바. 지난 방문에서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기에 흔쾌히 재방문을 하게됨. 와인 모임을 위해 왔는데 친절한 서비스와 잔제공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음. 새로이 추가된 메뉴들이 있어서 와인과 함께 매칭을 해보며 먹는 재미가 있었다. 구제주의 핫한 동네에 자리한만큼 인근에 주차를 하기가 쉽지않다. 아마도 와인을 함께 하게 될테니 가능하면 택시를 타고오거나 걸어오는 것을 추천함. 내가 먹은 메뉴는 #까넬로니 17,000원 #토스카나주빠수프 11,000원 #스파게토니 17,000원 #뇨끼파리지엔느 17,000원 #살치살스테이크 31,000원 #샤퀴테리 15,000원 까넬로니는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독특한 느낌의 파스타. 상당히 짜고 자극적인 맛의 라구소스가 일품이다. 와인 안주로 아주 잘 어울렸음. 주빠수프는 익숙한 맛이다싶어 기억을 해보니 헝가리에서 먹었던 굴라쉬의 맛이 났다. 감자에서 뭉근하게 우러나온 맛이 국물에 잘 배어있음. 초리쪼의 강렬한 맛이 중간중간에 씹혀 재미있는 요리. 스파게토니는 우동식감의 두터운 파스타로 준비되어 나왔다. 페코리노 치즈의 냄새 엄청나게 배어있고 포르치니와 느타리의 눅진하고 대지를 느끼게하는 버섯 향이 기가막힌다. 뇨끼는 감자가 들어가지않는 독특한 뇨끼. 일반적이지 않다. 걸쭉한 느낌의 국물에 견과류 씹히는 맛이 좋음. 루꼴라가 식감도 살려주고 색 대비가 되어 참 좋았으나 크기가 뇨끼와 달라서 한 입에 함께 먹으면 루꼴라가 삐죽 튀어나와서 입 주변을 자꾸 더럽힌다💦 살치살스테이크는 굽기별로 두 가지를 시켜봄. 미디움레어는상당히 많이 익어서 식감보다는 풍미를 중요시하는 내게는 조금 아쉬웠다. 그러나 굽기의 정도가 적당하여 일반적인 분들의 취향에는 잘 맞을것같다. 레어는 취향저격!!!! 열기가 덜 침투하여 바깥이 아주 훌륭하게 익었고 핏기가 살짝 어린 고기풍미가 기분좋다. 산후추의 톡톡 튀는 맛이 즐기는 것도 👍 샤퀴테리는 딱딱한 빵에 곁들여 안주로 먹기 좋다. 식사가 다 끝났는데 와인이 남아있을때 주전부리 같은 느낌으로 먹는것이 좋을느낌. 구제주에서 와인을 마실 때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가 더 없을듯!!💕
플레르 엣 방
제주 제주시 신성로14길 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