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0 신제주 노형에 자리한 와인바. 아파트와 주택가가 혼재된 조용한 동네에서 가만히 자리를 지켜오고있는 와인바이다. 최근에 제주에 많이 생기고있는 내추럴와인 위주의 와인바들과는 다르게 제대로 잘 갖추어진 와인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내게 더욱 소중한 바. 와인을 너무나 좋아해서 마실 공간을 마련했다는 말이 와닿는다. 나도 하나 차리고싶다는 생각이 물씬 듬. 가게 바로 앞에 커다란 노상주차장이 있고 골목에 주차가 가능하여 방문시에 편리하다. 낮에는 매우 붐비는 동네지만 저녁에는 충분히 주차가능. 내가 먹은 메뉴는 #코키지 10,000원 #Domaine Faveley Ladoix Rouge 2018 89,000원 #Marques de Riscal Reserva 2017 80,000원 #치즈플레이트 12,000원 #숙성안심 44,000원 따듯한 분위기를 주는 내부 공간이 좋다. ㄱ모양으로 길게 바가 있고 테이블이 몇 개 있는데 꽤 공간이 커서 손님들이 많이 방문해도 나쁘지않을듯. 간단한 한입거리의 와인 안주를 팔고있으며 식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외부의 음식을 반입해서 먹어도 된다고하는 멋진 장소이다. 그리고 옆의 투뿔한우에서 소고기를 시켜서 먹을수도 있다. 오늘의 마리아주는 로제떡볶이와 샴페인을 맞추고 피자와 한우에 레드와인을 함께 마셔봄. 최근에 로제떡볶이에 스파클링와인을 마셔보는 시도를 하고있는데 아주 성공적이다. 조금의 매운맛과 그것을 중화시켜주는 스파클링의 톡톡 튀는 생생함이 좋다. 옆 가게인 투뿔한우에서 기가막히게 부드럽게 구워서 온 한우안심도 굿. 지방질이 적어서 잘못 굽게되면 엄청 뻑뻑할 수 있는 부위인데 역시 한우전문점답게 훌륭했다. 촉촉한 식감에 육즙을 잘 가두고있어서 가득한 육향이 레드와인과 찰떡이다. 훌륭한 와인바가 생겨서 너무나 좋고 자주 방문하게될 것 같은 그런 느낌!!
스탁
제주 제주시 원노형10길 3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