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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추천해요
1년

2022.12.6 구제주 인제에 위치한 이자카야. 사케와 작은 안주류를 즐길 수 있는 쪼매난 소중한 공간. 간판이 크지않고 눈에 띄지 않아서 찾기 쉽지않다. 내부는 닷지형식으로 구성되어있고 딱 6명정도 앉을 자리가 마련되어있음. 작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먹는 것이나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것이 힙하다. 뭔가 일본 현지의 선술집에서 마시는 느낌. 모든 일행이 음주를 해야만하며 3인이상은 바틀로 사케를 시켜야하는 것이 필수! 예약을 걸어놓고 대기 시간동안 인근 술집에서 가볍게 한 잔 하고 돌아오면 되니 예약을 부담스러워하지 말자! 그만한 가치가 있음. 술을 마셔야하기에 가능하면 걸어서 오는 것을 추천하나 차를 가져온다면 길 맞은편에 인제 공영주차타워가 있으니 그 곳을 활용하여 세우면 된다. 내가 먹은 메뉴는 #비죠후 토쿠베츠 쥰마이 도쿠리 23,000원 #시치다 쥰마이 무여과 #자쿠미야비노토모나카도리 잔술 22,000원 #오뎅모리아와세 16,000원 #일본식카레 13,000원 내가 알기에 이 곳의 시그니처는 '츠마미코스'인데 식사를 하고 방문을 했기에 간단한 요리 두 개만 시켜보았다. 아쉽지만 츠마미코스는 다음번 방문 때 먹어봐야지. 첫 술은 비죠후 토쿠베츠 준마이! 도쿠리로 시켜먹었다.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 꽤 인상적이었던 사케. 조금의 단 맛이 느껴지지만 거슬리지않고 요리와도 궁합이 좋았다. 두번째는 시치다 준마이 무여과. 조금밖에 남아있지않다고 하시면서 그냥 서비스로 주셨다. 사장님의 푸근한 인심에 넘 감사할따름🥰 산뜻한 느낌의 사케. 역시 요리와도 찰떡같이 잘 맞았는데 첫번채 사케에 비해서는 특징이 없는 느낌. 신기하다. 술에서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게. 마지막 사케는 자쿠 미야비노토모 나카도리. 이것은 잔 술로 시켜먹었다. 목넘김이 아주 부드럽고 앞의 사케들에 비해 잔향이 남는다. 오늘 처음으로 화려한 스타일의 사케를 먹게되어 기쁘다. 취향저격당함. 오늘의 베스트 사케. 오늘 사케와 함께한 작은 안주류는 오뎅 모리아와세와 일본식카레. 여러 종류의 오뎅이 한접시에 담겨 나온다. 탱글하고 쫄깃한 오뎅의 맛이 상당히 좋고 와사비와 함께 먹으면 알싸한 맛이 올라와 먹는 재미가 있다. 일본식카레는 무난하게 맛이 있다. 특출난것 같지는 않은데 계속 손이간다. 카레와 사케가 잘 어울린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된 날!! 아주 멋진 경험을 했고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고싶은 가게. 재방문&추천의사 200%

치로리

제주 제주시 고마로 94 청풍아트빌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