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30 구제주의 법원 뒷편에 위치한 굴찜 전문점.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굴을 다루는 식당으로 여기저기에 체인점이 있다. 인기가 대단하기에 보통 방문을 하면 1시간 이상씩 대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굴을 겨울에 먹기때문에 이곳을 방문해서 대기하려면 꼭 따스히 옷을 입고가는 것을 추천한다. 술을 마시려고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나는 단한번도 이곳을 방문할 때 차를 가져오지 않았으나 근처에 공영주차장도 있고 골목에도 자리가 많으니 차를 대동해도 무방하다. 내가 먹은 메뉴는 #대굴한판 大 52,000원 #홍가리비 15,000원 #굴라면 7,000원 언제나처럼 대굴한판을 시켜본다. 3-4인이면 大자를 시켜먹어야 양이 알맞고 보통은 모자라서 추가를 하게되니 처음부터 크게크게 시켜서 가보자! 반찬으로는 김치와 무말랭이, 양념에 절인 부추와 양파가 나온다. 가볍게 곁들여먹기에 좋음. 그리고 신선한 석화가 생으로 먹을 수 있게 준비되는데 메인메뉴가 나오기전에 먹기에 아주 훌륭하다. 레몬즙을 짜서 상큼함을 더해 먹으면 캬~~ 소주가 절로 들어간다. 두번째 전채요리로는 바삭바삭한 굴전이 나온다. 앞의 것과는 전혀 다른 바삭한 식감이 재미있는 굴전. 전혀 비릿하지 않아서 굴을 잘 못 먹는 사람에게도 강력추천할 수 있다. 네모나고 커다란 찜통에 한가득 담겨나오는 석화가 반갑다. 계절을 타는 음식이기에 겨울에 열심히 먹어야만함. 매년 노로바이러스에 걸려 골골대면서도 먹으러 다니는 이유는? 맛나니까🥰 가운데 놓인 계란은 계속 삶다가 적당히 배가 고플 때 꺼내서 까먹으면 되는데 大자인데 늘 3개만 줘서 서운하다. 보통 4명이서 오는데 눈치게임 해야하잖아여!!! 오늘은 내가 안먹음🤣 장갑들을 이중으로 끼고 다치지 않게 조심히 석화칼로 까는데이게 또 까는 맛이 있다. 틈새로 석화칼을 쑤셔넣고 비틀때 슬쩍 보이는 그 속살이란! 손맛은 누구나 느낄 수 있도록 1인1칼이 준비되니 이것을 즐겨보길ㅎㅎ 양이 많지 않기에 오늘은 석화대신 홍가리비를 추가해서 먹어보기로했다. 붉은 빛을 띄는 가리비가 들어오니 배색이 참 예쁘다. 석화에 비해 씹는 맛이 조금 더 살아있어 비교하며 먹으니 좋음. 한국인의 식사의 마무리는 보통 면or밥이지! 이건 국룰(?) 굴라면을 시켜본다. 퍼지지않고 꼬들한 상태로 나온 면의 상태가 아주 좋다. 굴덕분에 시원한 국물도 빠짐없이 마셔보기! 매년 자주 방문하는 곳이고 제주도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대굴대굴 굴구이

제주 제주시 오복2길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