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 없는것 빼고 다 있다는 그 유명한 외도동에 있는 밥집. 두루치기를 메인으로 하며 몇 종의 요리를 더 한다. 서귀포가 원조인 유명한 두루치기 식당인 '용이식당'의 이름을 단 것으로 보아 체인점같은 느낌으로 운영되나싶다. 가게 내부는 보기보다 꽤 넓고 좌석이 많으며 주인장께서 서비스마인드가 아주 좋으심. 친절하고 정확한 서비스 좋습니다. 주차는 가게 인근 골목에 꽤 편히 가능함. 외도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랄까. 어딜가도 주차가 편하다. 주차천국. 내가 먹은 음식은 #두루치기 1인분(2인이상 주문가능) 9,000원 개인적으로는 원조 용이식당의 그 오래된 불판과 조악한 은박지를 그 위에 깔고 얇디얇은 고기를 거의 태워가듯 조리해먹는 방식을 정말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 곳은 느낌이다르다. 고기를 굽는데 육수같은걸 조금 부어서 타지않게 하며 어설프게 은박지도 깔지않아서 그게 벗겨질까싶어 조심조심 집게질을 하지않아도 된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발전했다싶다. 고기가 조금 익을때 쯤 준비된 재료들을 다 쏟아부어 함께 익혀본다. 방식으로만 보면 서귀포나 여기나 같은데 조금의 디테일이 차이가 나는것 같다. 무채,콩나물,김치,편마늘,파채의 5종을 볶는데 길이가 긴 재료들이 많다보니 그냥 구워서 먹으면 입이 작은 나는 여기저기 튀고 묻고 난리가 나서 식사가 불가능하게된다. 이럴때는 가위로 꽤나 잘게 조자려서 쌈을 싸먹거나 밥에 비벼서 먹어버리는 편. 오늘도 무지하게 잘게 막 잘라서 구워본다. 전혀 맵지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있는 맛. 갖가지 재료들의 합이 아주 좋다. 고기만 먹어도 맛나지만 볶아진 야채들을 많이 곁들여먹는것이 더 좋음. 그렇다고 나와있는 모든 반찬을 다 넣어버리는 것은 아니다. 오뎅볶음과 부추김치도 솜씨가 꽤 좋으며 시래기국으로 속을 한 번씩 달래주는 것도 나름의 스킬. 추가반찬을 셀프로 계속 먹을 수 있고 밥과 시래기국도 무료. 양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식당이다. 꽤 마음에 드는 식당!!
용이식당
제주 제주시 우령2길 19-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