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6 구제주 제주시청 뒷편의 자그마한 요리주점. 구제주로 이사를 온 후 여기저기 골목들을 들쑤시고 다니며 새로생긴 가게나 멋져보이는 가게를 탐색 중인데 딱 레이더에 걸린 곳이다. 깔끔해보이는 내,외부 인테리어가 맘에 든다. 닷지도 있고 테이블도 넓직하게 배치되어있는것도 굿. 묘하게 옛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이 좋다. 가게 앞에 주차가 두대정도 가능하나 술을 마시는 곳이기에 차없이 방문을 추천함. 차를 가져올거면 인근의 시청 주차장이나 도롯가의 주차라인을 이용하면 편히 할 수 있겠다. 내가 먹은 메뉴는 #꼬막무침&볶음밥 14,000원 #감자퓨레돼지갈비찜 20,000원 꼬막무침은 집반찬 스타일. 한 입 먹었을 때 슴슴한 맛이 느껴지는 와중에 은은한 간장간이 배어있어서 밥 반찬으로 딱이라는 생각이 든다. 흰밥 생각이 물씬 나는 맛. 그러나 이미 볶아진 밥이 곁들여져있음. 밥과 더해서 먹으니 바다의 풍미가 확 살아난다. 꽤 맛있었던 한식안주요리. 두번째는 돼지갈비찜. 퓨레는 꽤 묽은 편. 부들부들하니 아주 잘익은 갈비를 퓨레에 듬뿍 찍어먹으니 맛이 좋다. 매워보이는 비주얼이지만 전혀 맵지않고 적절한 매콤함에 간이 딱 맞다. 전반적으로 요리들의 간이 세지않아 맘에 든다. 짜고 자극적이어서 술이 땡기는 다른 식당들과는 아주 다르다. 재방문의사 있고 요리만 밥 반찬으로도 먹고싶은 그런 식당.

주도

제주 제주시 광양7길 32-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