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30 구제주의 제주시청 인근의 신상 요리주점. 원래 와인바가 있었던 자리로 기억하고있는데 어느새 업종이 바뀌어 레트로한 느낌의 요리주점이 생겼다. 주 메뉴는 오뎅을 이용한 요리들인듯하고 메뉴에 '혼술세트'가 있어서 혼술러들을 반기는 곳이다. 오늘은 일행과 함께 왔기에 이 메뉴는 다음번에 먹어보기로 정했다! 가게 내부는 2개의 작은 테이블과 바(닷지)로 이루어져있고 내부가 크지않기에 금새 손님들이 들어차는 느낌. 인지도가 생기면 대기해가며 먹어야될지도. 늦은 시간에 먹으러 가는 것이기에 주변 길가에 주차는 쉽게 할 수 있을 듯 보인다. 술을 마실 가능성이 농후하니 걸어서 가는것을 추천함. 내가 먹은 메뉴는 #오뎅탕 19,900원 #닭껍질교자 9,900원 #치즈오뎅튀김 9,900원 기본 안주는 진미채에 와사비마요네즈소스. 간간한 진미채가 마요네즈와 잘 어울리는데 너무 느끼하지않게 와사비의 풍미가 중심을 잡아준다. 은근 손이 가고 맛있는 안주. 오뎅탕은 꽤나 푸짐한 모양새로 등장했다. 커다란 표고버섯이 향과 존재감을 뿜어내고 갖은 오뎅들이 들어있다. 가격 대비 양도 꽤 많은 것 같고 오뎅의 퀄리티가 괜찮다. 국물은 졸여갈수록 간이 잘 맞아져가서 먹을만했고 이것만으로도 배가 꽤 찰 정도로 많은 오뎅을 먹었음. 굿. 닭껍질이라는 식재료를 선호하는 편인데 그것으로 교자를 먹을 수 있다해서 시켜봄.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나온 교자. 한 입에 넣고 씹어서 맛을 느끼면 가장 좋다. 뜨겁지않아서 데일 염려는 없고 식기전에 따듯할 때 먹는게 베스트! 치즈오뎅튀김은 전혀 기대하지않았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옛날에 어릴적에 문방구앞에서 파는 그런것을 먹었을법한 느낌. 치즈오뎅의 외관이 많이 익었다. 조금만 일찍 꺼내서 덜 익혔어도 아주 맛이 좋았을듯. 시제품느낌이 있다. 동네에 있는 오뎅바이기에 따듯한 계절이 돌아오기전에 종종 찾을 것 같다.
희주
제주 제주시 동광로6길 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