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1 구제주 인제에 위치한 불고기집. 콩나물불고기를 하고 메인재료를 첨가해가면서 여러 변주를 해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전복,대창 등의 재료들이 있고 곁들일 사리의 종류도 꽤 많아서 취향껏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추천을 받아 와본 곳으로 제주에서 먹어보지 않은 타입의 음식이라 기대가 된다. 큰 도로변에 접해있어서 가게 앞 주차는 불가능하고 뒷편이나 맞은편 길의 골목가에 세워야한다. 차를 대동하여 식사하기가 꽤나 불편한 곳. 내가 먹은 메뉴는 #흑돼지콩나물불고기 12,000원 #우동사리 2,000원 #셀프볶음밥 2,000원 화구와 하이라이트가 함께 있는 식탁에 앉았다. 독특한 외관에 눈길이 간다. 간단한 반찬들과 함께 하이라이트에는 콩나물국이 얹어졌는데 이 기본 국이 너무나 맛있다. 북어포(?)와 콩나물을 넣어 끓였는데 간이 잘 되어있고 감칠맛이 나는것이 시원하기 좋다. 어떻게 기본으로 주어지는 국이 이리 맛나는지. 굿. 보통맛과 매운맛 중 매운맛콩불로 시켜봤다. 흑돼지불고기는 이미 조리가 되어 나왔고 잘 섞어서 양념을 배게하여 먹으면 되는듯. 콩나물과 버섯,당근,파채,양파가 형형색색 자태를 뽐내며 가지런히 놓여져있는데 이런것은 부수어야 제 맛. 마구마구 집게로 섞으며 추가로 주문한 우동사리를 넣고 비벼본다. 이때 깻잎을 조금 찢어서 넣으면 생기가 넘치는 향긋한 음식으로 한 번 변모한다. 아주 잘 어울림. 의외로 떡볶이의 향과 맛이 난다. 조금의 달달함과 매콤함이 뒤섞여서 오묘하게 맛있고 야채들과 잘 볶아진 불고기를 한움큼 쥐어 먹다보면 쉽게 포만감도 차오른다. 메인 요리를 조금 남겨서 볶음밥을 해먹는것도 하나의 비법. 사실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해먹는 밥 볶아먹기. 김치와 김가루와 밥이 준비되고 알아서 볶아먹으면 된다. 조금 눌러붙을때까지 잘 만들어서 눌은밥을 먹으면 맛이 좋다. 첫 방문에 아주 맛나게 먹고 만족하고 감. 재방문의사 있다.
휘도명가
제주 제주시 고마로 14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