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15 제주의 동쪽 구좌읍에 있는 해물정식집. 월정에서 세화방면으로 드라이브하며 아름다운 구좌해안도로를 따라 굽이굽이 눈호강을 하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식당 내부는 꽤 크고 넓으며 깔끔하다. 테이블 수도 아주 많음.식당에서 바라보는 바깥 바다뷰도 상당히 좋다. 그리고 1999년부터 가게가 시작되었다고하니 얼마나 맛있는 식당인지 인기가 좋은지 미루어 짐작이 된다. 식당 앞과 옆에 주차공간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주차걱정은 없다. 차를 가져와야만 식사가 가능한 위치에 식당이 있음. 내가 먹은 메뉴는 #우럭튀김정식 1인 18,000원 2인분 이상 주문을 해야 먹을 수 있는 우럭튀김. 비싸다 느낄 수 있겠지만 저 가격에 해물된장찌개도 나오고 한 상이 가득 차려지니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 할 수 있다. 해물된장찌개가 맛이 좋다. 깊은 맛은 아니지만 얼큰하니 가볍게 먹기에 훌륭했다. 식사가 끝날때까지 계속 구미가 당겼다. 기본 반찬들이 하나같이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고 밥과 함께 먹게 젓갈들이 나왔는데 아직은 강한 젓갈류를 잘 못 먹어서 도전하지 못했다. 아쉽.. 꽤 커다란 우럭이 등장. 우럭을 깔끔하게 튀겨내고 그 위에 간장+고추기름 같은걸로 만든 특제 소스를 뿌려내는듯 보인다. 손님들의 요청이 그간 많이 있었는지 서빙하는 분이 우럭을 부수기전에 미리 물어보신다. "사진 찍으실거에요?" 라며ㅋㅋ 테이블에 놓고 사진을 찍고나면 다시 가져가서 부수어준다. 머리와 지느러미 꼬리등을 깔끔히 먼저 떼어낸 후 해체를 하는 모습이 보기좋다. 다른 식당은 귀찮은듯 집게와 가위로 마구 자르는 느낌을 받는데 이 곳은 하나하나 손으로 다 빠개주심. 뭔가 서비스가 아주 좋다. 억센 등뼈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먹을 수 있으며 특별히 맛있는 부위로는 지느러미가 있다. 살은 없지만 바삭하게 튀겨진 지느러미를 씹어먹을때의 그 느낌이란! 어마어마한 식감을 보여준다. 콰작,콰아자작!! 사실상 살이 어디에 붙어있는지 찾기 어려울정도이지만 양념의 맛이 좋고 식감이 좋아 종종 먹는다. 종종 들러서 먹는 곳으로 추천할만하다. 육지에서 내려오는 지인들에게 추천했을때 실패한적이 없는 무적 맛집!
민경이네 어등포 식당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8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