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3 구제주 법원의 정문쪽에 위치한 국수집. 조개를 이용한 칼국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으로 오픈한지 오래지않은듯한데 맛이 좋고 양이 많기로 벌써 소문이 났다. 역시 관공서 주변에는 맛집들이 많아서 좋아!!! 점심시간에는 매우 붐빌것이 염려되어 2시쯤에 방문을 했더니 편히 먹을 수 있었고 3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이니 식사 시간도 충분했다. 혼잡한 구제주답게 주차는 매우 어렵고 법원의 민원인 주차장에 세우거나 인근의 골목을 뒤져서 세워야한다. 일방통행이 많은 골목길들이라 주의해서 운전을 해야함. 내가 먹은 메뉴는 #얼큰조개칼국수 10,000원 #면추가 2,000원 #공기밥 1,000원 기본 반찬은 간단하다. 아삭사각한 김치와 조개 찍어먹을 소스가 2가지 나온다. 초장과 겨자장이 준비되어서 취향에 맞게 조개를 찍어먹으면 된다. 메인식사의 준비는 아주 빠르게 되며 테이블에 있는 화구에 아주 커다란 냄비를 가져다준다. 너무 커서 1인분이 맞나 의구심이 들정도로 큰 냄비. 멋지다. 냄비가 자리에 온 후 4분동안 끓여서 먹으라고 한다. 원래는 동죽이 들어간다는데 지금 시기에 모래를 많이 머금어서 다른 조개들로 대체한다고한다. 가리비와 백합이 아주 많이 들어있으며 꼬마전복도 하나 들어있다. 이 가격에 이런 양을 받을 수 있다니. 건물주이신가? 심심해서 장사하는건지..감사합니다 팔팔 끓은 다음에 한소끔 식혀서 먹어본다. 입을 활짝 벌린 조개들이 손쉽게 분리가 되어 먹기 편하다. 면은 통통하고 구불구불하여 국물을 잘 머금고 있어서 밍밍하지 않아 좋았다. 국물에 작은 새우들이 들어있어서 깊은 맛을 돋움. 자극적이지 않으며 얼큰한 국물이 술안주로도 잘 어울려보인다. 양이 조금 부족해서 면과 공기밥을 추가해서 먹었다. 추가한 면은 2분정도 익혀서 먹으라고 했는데 그랬더니 과히 꼬들하고 익은 느낌이 나지 않아서 3분정도까지 더 익혀서 먹었다. 공기밥은 밥그릇 가득히 담아서 많이 준다. 아주 좋다. 나름 빠르게 먹고 배불러야하는 한국식 패스트푸드인 칼국수집에서 밥의 양을 아끼거나 맛으로 장난치는것을 정말 싫어하는데 이 식당은 모든것이 완벽했다.

제주 조개 칼국수

제주 제주시 중앙로 319 효당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