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5 구제주 시청 대학로의 한복판에 위치한 칵테일바. 대학생때 한창 자주 다니던 추억의 펍인 캔사스가 있는 건물의 지하에 자리하고있다. 가게에 입장해보니 익숙한듯 아닌듯 미묘한 기분. 매번 술에 취해 왔다가 더 취해서 나갔나보다. 실내는 아주 넓으며 큰 테이블이 많아서 단체로 오기 좋을듯하다. 손님들 중 내국인에 비해 외국인의 비율이 높아서 신기하다. 아마도 후카(물담배)를 할 수 있는곳이어서 그런가보다. 그렇지만 흡연실이 엄격히 구분되어있어서 일반 손님들도 이용가능하니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것이 가능한 곳...? 스테이지가 따로 있는 것 같지는않으나 곳곳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춤을 춘다. 완전 멋있음...여기가 댄스클럽인지 칵테일바인지 모르겠다. 번화가의 한복판에 위치해서 가게 앞 주차는 불가하고 제광교회 부근의 노상주차장을 이용하는것이 좋다. 내가 마신 메뉴는 #롱아일랜드아이스티 10,000원 #진토닉 7,000원 보태니컬한 인테리어가 아주 멋진 실내 인테리어. 그래서인지 이국적인 느낌의 주류를 시키고싶어서 칵테일을 주문해본다. 칵테일바를 갈때마다 늘 기본으로 시켜보는 롱티. 롱티가 맛없기도 어렵지만 또 나름 맛있기가 쉽지않은 칵테일이라서 이걸 마셔보면 대략적으로 내 취향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달까? 이곳의 롱티는 평소에 접해보지 않았던 일반적이지않은 맛이었다. 굉장히 산뜻하고 트로피컬하다. 오 신기한데? 두번째는 진토닉. 어떤 진을 쓰느냐에 따라 완전히 풍미가 달라지는 쉽고도 어려운 칵테일이다. 토닉워터의 맛이 강하고 레몬맛이 느껴진다. 진의 풍미가 확 죽어버린듯한 느낌. 되게 마일드하다. 전반적으로 내 취향으로 칵테일이 나오는 곳은 아니었으나 음악이 좋고 춤이 있고 분위기가 어마어마한 곳이었다. 추천의사있고 다음에는 와서 맥주를 즐겨보고싶다.
히치하이커스 라운지
제주 제주시 서광로32길 19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