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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추천해요
1년

2023.3.24 조천의 산간마을인 와흘에 위치한 카페. 꽃이 가득한 가든을 지니고 있어 아주 예쁘고 층고가 높으며 목재와 황토색의 벽들을 사용한 인테리어와 푸릇푸릇한 화분들, 잔잔하며 편안한 음악이 매력적인 곳이다. 독특한 이곳의 카페명은 기독교의 오병이어를 뜻하는 듯 보인다. 5 loaves 2 fishes 의 약자인듯. 곳곳에 기독교 관련 물품들이 보이는 것을 보니 맞는것 같다. 그렇지만 딱히 종교색이 보이지는 않으며 편히 방문 가능한 느낌. 차분한 분위기가 오히려 좋다. 주차공간이 앞에 몇 자리 있으나 카페를 찾는 손님이 아주 많아서 그곳만으로는 소화가 힘들고 인근의 골목에 세우고 들어와야한다. 내가 먹은 메뉴는 #뜬구름 7,500원 #오엘이에프 hot 5,500원 #플레인스콘 4,500원 #통밀호두스콘 4,500원 #가나슈케이크 7,000원 뜬구름은 이름이 상당히 예쁘고 독특한 카푸치노. 구름이 두둥실 떠오른것처럼 풍성하고 폭신한 거품이 특색있는 카푸치노이다. 시나몬의 이국적인 풍미와 달콤함이 뒤섞여서 맛이 아주 좋으며 섞어서 거품을 없애버리지말고 준비된 상태 그대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블렌디드 커피 중 산미가 있는 5L2F커피를 주문해보았음. 과실미가 대단히 좋고 부드러운 산미가 튀지않아서 마시기 편안한 커피. 플레인스콘은 담백하고 고소함이 특징인 스콘. 크기가 커서 배도 적당히 차니 좋다. 딸기잼을 발라먹으니 달달한 맛이 더해져 좋다. 통밀호두스콘은 조금 더 조직이 성기고 호두의 맛이 강하게 나며 씹는 맛이 살아있어서 대비되어서 재밌었다. 가나슈케이크는 초코 크림의 진한 맛과 포근한 케이크의 조화가 좋다. 하지만 굉장히 달아서 나에겐 부담스러운 맛이었다. 딱 두입 먹고 포크를 내려놨... 커피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서비스로 두 잔을 더 내어주셨는데 각각의 특징이 뚜렷하여 좋았다. 하나는 바디는 가벼우나 터치가 묵직하고 매우 깔끔히 뒷 맛이 없고 단정한 맛을 보여줘서 클렌저용으로 마셔도 좋을듯.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산미가 있었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맛이 나서 무난히 좋았다. 아직 커피를 잘 몰라서 최대한 많이 다 마셔보려하는중! 마음이 편해지는 따듯한 공간이고 커피의 맛이 상당히 입맛에 맞았으며 꽃들이 이뻐서 추천추천.

5L2F

제주 제주시 조천읍 와흘상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