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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추천해요
1년

2023.4.2 하귀 해안도로의 초입인 가문동포구쪽에 위치한 스시야. 외도에서 장사를 하다가 이전한지 1년쯤 되었다고하며 찾기 어려운 위치에 바닷가 앞에 자리하고 있으나 그만큼 뷰가 아주 좋다. 육지에 있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맛집만 찾아다니는 모임의 장이어서 매우 기대가 된다. 100%예약제로 운영되며 런치는 10만원, 디너1,2부는 12만원, 그 후 이자카야로 전환되어 코스요리가 나오는 5만원의 3종류가 있다. 이자카야코스는 워크인 방문이 된다고하고 가 매력있다고 셰프님이 자신있게 말하셔서 나중에 그걸 위해 방문해볼 예정! 가게 바로 옆에 2,3대 주차할 자리가 있고 인근 도로변에 주차를 쉽게 할 수 있다. 내가 먹은 메뉴는 #디너오마카세 2부 120,000원 #코키지 2병 60,000원 독특하게 지방시의 접시를 사용하여 상당히 신경을 쓴 느낌이며 다찌의 높이가 애매하게 높은 느낌. 이건 조금 불편한듯. 원래 나오는것은 아닌데 특별히 주신 조개탕이 시원하고 맛났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딱 잘 어울리는 웰컴 드링크(?)🤣 자완무시에서 트러플이나 파마산치즈의 풍미가 강하게 나며 푸딩같은 부드러운 느낌이 느껴진다. 아주 맛있음. 전복사케찜도 꽤 훌륭했다. 첫점은 안데스소금에, 둘째점은 게우소스에 먹었는데 상반된 매력이 있었고 두번째가 더 좋았음.남은 소스에 밥 비벼 먹으면 되는데 밥에 유자필이 들어가서 상큼한 맛이 난다. 독특해독특해! 해녀비빔밥의 주재료는 원래는 한치인데 철이 아니어서 갑오징어와 우니로 대체. 우니와 오징어의 녹진한 바다맛이 아주 좋다. 그 다음은 한림출신 아귀간; 안키모. 엄청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고 고소한 풍미가 아주 오래간다. 오늘의 베스트 중 하나👏 갈치구이는 커다란 갈치를 사용해 보기가 참 좋다. 포슬포슬한 갈치의 식감이 참 좋고 함께 곁들여진 단무지가 특이했음. 누룩으로 감싸서 1년간 숙성한 단무지라며 하나에 12만원이라고 함..단무지가 12만원;;; 사시미는 숙성되어 나온다. 전반적으로 간장보단 소금이 어울렸고 농후한 맛들이 화이트와인과 아주 잘 어울렸다. 능성어(구문쟁이) 무난히 맛좋음. 동갈돗돔 심해어로 식감이 생생히 살아있어 좋았음. 민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적. 참돔히비끼 그냥 먹어도 맛있는 참돔에 불이 닿으니 더 좋다. 흑점줄전갱이 서걱거리는 식감에 기름이 어마어마함. 감성돔 사시미 중 가장 맛있다. 농밀한 풍미가 일품. 삼치 와사비+간장 입안에서 사악 녹는데 절묘하게 맛이 좋음. 자연산광어 쫀쫀한 식감이 훌륭했다. 옥돔의 비늘을 고온에 튀겨낸 것은 아이디어가 상당히 멋있었고 식감이 아주 좋다. 스시를 먹기전 딱새우로 우린 미소시루로 입을 씻을 수 있었다. 깊고 진한 맛 새우의 맛. 시워언하다 스시도 사시미와 비슷한 구성으로 준비됨. 참돔뱃살 부드러운 질감에 무난한 맛. 감성돔뱃살 깊고 녹진한 풍미가 좋다. 중간에 뜬금없이 나온 참조기솥밥. 송화버섯이 올라가 향이 좋다. 삼삼한 간이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음. 근데 왜 스시 사이에? 흑점줄전갱이 안키모가 올려져있는데 감칠맛이 기가막힘. 동갈돗돔 부드럽고 밍글거리는 식감. 풍미가 가볍다. 고등어봉초밥 꽤나 생생한 맛. 무난히 맛있다. 북해도산 우니 역시 우니는 최고. 단단히 잡힌 모양이 예쁘다. 민어에 레몬제스트 상큼하니 입 씻어줌. 민어가 잘 안 느껴짐. 참다랑어에 우니 아쉬운 맛. 각각의 맛이나 신선도는 좋은듯하나 어우러지지않았다. 디저트로는 모찌리도후가 나왔는데 찰떡같은 쫀득한 식감이 재밌고 조금 달았다. 양이 부족하여 추가로 흑점줄전갱이뱃살, 대광어, 삼치를 시켜서 먹어봤다. 여전히 부족하긴하지만 넉넉한 셰프님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전반적으로 조금 달고 심심한 샤리라 호불호가 있을법하나 내게는 나쁘진 않았음. 가격대비 오히려 훌륭한 맛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미미

제주 제주시 애월읍 가문동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