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9 외도동에 생긴 신상 덮밥집. 별게 다 있는 외도동에 신기하게도 덮밥집이 없었는데 새로 생기게되서 아주 반갑다. 보통 빠르게 식사가 가능하고 메뉴가 다양해서 선택지가 많은데 이 곳이 딱 그런 느낌. 외도초등학교 근처에 예전에 중국집이 있던 자리에 오픈을 했고 꽤 넓고 깔끔한 실내가 마음에 든다. 테이블은 아주 많아서 단체로 식사를 하러와도 좋을듯하다. 가게 앞 주차 2-3대 가능하고 1분이내의 거리에 커다란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갖고 방문하기 쉽다. 내가 먹은 메뉴는 #명란마요우삼겹 13,900원 #연어아보카도덮밥 15,900원 #한라산듬뿍덮밥(부채살) 16,900원 #치킨마요덮밥 8,400원 #새우튀김 2pcs 4,000원 여러 메뉴를 다 뿌셔보려고 이것저것 다 먹어봤다. 잘 볶아진 삼겹살에 간간한 명란과 마요네즈가 함께 있다니, 이 조합은 반칙이지! 명란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어서 조금 짤까싶었는데 마요네즈와 삼겹살이 균형을 잘 잡아준다. 조금씩 덜어서 덮밥으로 먹기보다는 잘 섞고 비벼서 먹는게 좋았던 맛난 요리. 연어아보카도덮밥은 사각으로 잘린 연어들과 부드럽고 깊고 녹진한 풍미를 보여주는 아보카도의 조합. 브런치가게에서 종종 보던 조합이 덮밥으로도 나오게되어 좋다. 자칫하면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조합을 다져진 단무지와 김가루가 균형을 잡아준다. 꽤 묵직한 느낌의 요리라서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는 게 마음에 든다. 달달한 데리야끼느낌의 소스로 볶아진 부채살이 가득한 한라산 듬뿍 덮밥이 최애!!! 기본은 '오름덮밥'인데 고기와 밥의 양이 두배로 늘어난 특별식이다. 나름 대식가인 내게 딱 알맞은 양이었고 고기+많은양이라 대부분의 성인 남성들에게 가장 어필되는 메뉴일듯. 치킨마요덮밥은 기본에 충실한 맛. 익히 아는 맛이긴하지만 바삭하고 얇게 잘 튀겨진 닭의 질이 좋고 위에 뿌려진 소스의 조합이 미쳤다. 완전 좋음. 어린아이들도 아주 좋아할법하다. 커다랗고 통통한 새우튀김도 바삭하니 참 맛 좋았다. 전반적으로 모든 메뉴들이 무난히 맛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시킬만한 맛. 거창한 외식요리가 아닌 늘상 먹는 집밥느낌의 식사를 원한다면 아주 좋을 그런 식당.
밥을담다
제주 제주시 절물3길 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