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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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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023.5.23 구제주의 용담에 위치한 한식당. 상호명만봐서는 본메뉴를 짐작하기 어렵다. 국밥을 전문으로 내는 식당이고 술안주로 순대와 머릿고기를 판매한다. 돼지를 주재료로 삼은 국물요리들이 많은 제주에서 국밥으로 명성이 자자해서 꼭 한번 방문하고싶었던 곳. 식당은 작고 아담하며 테이블 수가 4개정도. 한번에 많은 손님을 받기는 어려워보인다. 실제로 식사할 때 뒷편의 어르신과 자꾸 부딪혀서 신경이 조금 쓰이더라는.. 가게 주차장은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주차는 길거리의 주차라인을 참고해서 세우거나 골목길에 하면된다. 내가 먹은 메뉴는 #따로국밥 9,000원 기본 반찬은 부추무침과 깍두기. 단촐한 반찬이 맛을 기대하게 만든다. 보통 이런 식당들 음식이 맛났던 경험이 있음. 국물은 상당히 심심한 맛. 제주의 많은 식당들이 국물이 짜고 혀에 착 감기는 묵직한 맛을 내는데 이 곳은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 신기하다. 마치 곰국같은 느낌의 가볍고 밍밍한 국물이어서 새우젓을 반큰술 넣고 후추를 엄청 뿌리고 부추무침까지 넣어야 간이 맞는다. 평소에 내가 짜게 먹어버릇했던걸까? 넘 밍밍햐.. 그리고 다른 식당들에 비해 뚝배기의 크기가 조금 더 크다. 살짝 휘저어보니 엄청나게 많은 양의 고기와 돼지부속들이 보임. 뚝배기의 내용물만 먹어도 배가 부를듯한 느낌이 든다. 커다란 제주식 찹쌀순대의 맛이 녹진하게 국물을 머금어 맛 좋다. 이에 착 달라붙는 끈덕한 질감도 아주 매력적임. 양이 아주 많은것이 만족스럽고 밍밍한것은 간을 추가해넣으면 되니 문제가 없을듯. 좋은 경험이었다.

통큰막창 순대국밥

제주 제주시 성화로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