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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별로예요
1년

2023.6.9 구제주의 시청인근의 국수집. 집 근처에 있어서 오며가며 눈에 들어왔던 곳이라 방문해보았다. 길가에 있는 작은 식당이어서 주차는 따로 어렵고 시청주변의 골목들을 돌아다니면서 해야한다. 내가 먹은 메뉴는 #냉국수 8,000원 #찹쌀순대 8,000원 처음 식당에 들어갔을 때 주인 아저씨가 식탁 의자에 누워서 쉬고있던것을 보고 재빠르게 눈치채고 밖으로 나갔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한 나, 반성하자. 여름이라 시원해보이는 냉국수를 시키고 찹쌀순대를 시켰다. 아주 빠르게 준비된 찹쌀순대. 상당히 작고 마른 순대가 눈에 띈다. 어? 가격에 비해 너무 부실해보이는데..맛은 어떨까싶었는데 역시나. 대놓고 시판용인듯한 맛과 향. 심지어 퍽퍽하기까지 하다. 냉국수는 근5년간 먹어본 면요리중 가장 먹기 어려웠던 음식. 면을 빨아내는 실력은 무난한듯하나 한강넘치듯 가득한 국물에 각얼음이 2개정도.. 음...그 위에 보이는 초장같은 소스가 뭘까... 뭔지 모르지만 일단 비벼본다. 태어나서 이런 맛은 처음 경험해본다. 조금 단 맛이 나는 초장을 한가득 물에 풀어놓고 김가루가 잔뜩이어서 짭조름하고...이걸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글 표현에 한계를 느낀다. 어렵다.

오시나 국수

제주 제주시 동광로6길 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