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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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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023.6.27 애월의 산중턱 예쁜 마을, 소길리에 위치한 카페. 작은 카페나 음식점 등이 주변에 있고 조용하고 한적한 곳인데 인근에 이효리의 그 유명한 소길별하가 있어서 동네가 아주 유명해짐. 잔디가 깔린 자그마한 정원이 있고 수국이 예쁘게 피어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아담한 카페 실내는 앉을 곳이 많지 않아 보이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고 포토존이 곳곳에 있음. 예쁘다. 따로 주차장을 보유한 것 같지는 않고 가게 옆의 갓길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는 듯 보인다. 쉽지않음. 내가 먹은 메뉴는 #요유나블렌딩 6,500원 #레몬셔벳브루 6,500원 #요유나푸딩 5,800원 비가 부슬부슬 내려 후다닥 카페로 달려 들어갔는데 딱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12시쯤 가니 북적북적거림. 1시가까이 되어가니 손님이 다 빠졌다. 참고해서 갈것. 시그니처로 보이는 카페의 이름을 담은 커피를 시켰다. 따듯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커피. 상당히 고소하고 산미가 적은 타입이다. 과실미가 있고 목넘김이 부드러워 마시기 편하다. 레몬셔벳브루는 독특해보여서 시켜봄. 동그란 레몬셔벳이 들어있는데 처음엔 풀어헤치기 쉽지않아서 그대로 마셔보았다.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는 레몬의 풍미. 독특한 맛이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맛. 가만히 생각해보니 집에서 물통에 슬라이스레몬과 로즈마리를 넣어놓고 마시는 느낌... 조금 기다려서 레몬셔벳을 다 녹여서 저어서 마시니 레몬맛 아이스티같은 맛이 난다. 재미있었던 음료. 인기가 어마어마하다는 푸딩을 시켜봤다. 운이 좋아서 모두 소진되지않고 아직 푸딩이 남아있다고 해서 먹어봄. 엄청나게 탱글탱글한 질감이 좋다. 숟가락을 넣을때 부들거리며 보잉보잉거리는 움직임이 귀엽다. 귀여우니 마구 먹어야지. 달달한 캬라멜소스와 부드러운 푸딩의 내부가 잘 어우러졌던 맛난 디저트. 날이 맑을 때 다시 방문하여 여유로이 카페를 즐겨보고싶다. 재방문의사 있음.

요유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장소로 2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