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29 제주동문시장 내에 있는 오~~래된 분식집. 중,고등학교때부터 다녔고 그 옛날에도 인기가 상당히 많았다. 그때는 이리 관광객이 넘치기보단 학생들이 줄서서 먹던 싸고 양 많이 주는 곳이었는데 어느순간 바뀌게 되었다. 그래서 방문하지않고 있다가 7~8여년만의 방문. 기대된다. 먹거리가 몰려있는 먹자3로에 위치해있고 여전히 작고 좁은 실내가 정겹다. 그때는 다닥다닥 손님끼리 등 붙여가며 먹었던거 같은데🤣 뭔가 조금 더 깔끔해진듯한 모습이 좋다. 대기자가 많으니 포장주문을 한 후 시장을 둘러보고 집에 가서 먹는 것도 현명한 방법. 그러나 매우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대기자가 없어서 바로 앉아서 먹어본다. 주차는 동문시장 인근의 주차타워들을 이용하면 상당히 편리한 편. 주차요금 아끼려다 막 세우면 과태료 맞을 수 있으니 주차타워를 이용하자. 내가 먹은 메뉴는 #사랑식 5,000원 커다란 라면그릇에 떡볶이와 김밥이 국물가득 담겨나오는 방식.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정량배식을 하여 손님들의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는데 현명한 처사인것같다. 떡6개,김밥1줄,오뎅2개,계란1개,만두2개의 정량. 적어보일 수 있지만 나쁘지않게 배가 찬다. 떡은 쫀득한 식감이 나쁘지않다. 소스가 제대로 배어있지 않은 느낌이 든다. 오후에 늦게와서 먹을걸..밖에서 끓인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김밥은 정말 단순한 모양새. 오이,햄,단무지 끝. 잡다한 재료를 빼고 만들었음에도 상당히 맛있음. 소스를 계속 끼얹어서 눅눅할정도로 적셔먹으면 좋다. 소스는 전반적으로 많이 달고 자극적으로 입맛을 당기게 한다. 전혀 맵지는 않으니 이 또한 특색이 있다. 요새 모든 떡볶이집들이 맵고 세게만 간을 하려해서 맵찔이들은 쉽지 않은데 이 곳은 좋은 대안이 될듯. 간만에 추억을 먹은 느낌이라 좋았다.
사랑분식
제주 제주시 동문로4길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