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1 제주의 동쪽 조천에 있는 국수전문점. 예전에는 숯불갈비를 팔았던 곳으로 이제는 국수와 밀면만 판매한다. 그 중 콩국수가 매우 유명하고 이것을 먹기 위해 제주 전도에서 손님들이 다 몰리는 대단한 곳. 내부는 테이블이 꽤나 많고 거의 콩국수만 먹어서 그런지 회전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12:25에 도착했을때 72번 대기표를 받았는데 약15분쯤 후 입장할 수 있었음. 그러니 앞에 대기가 많아도 실망하지말고 기다려서 먹어보자. 주차는 인근에 공터 주차장을 이용하면 손쉽게 가능하고 점심시간에는 도로에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해서 주차를 하면 편리하다. 가능시간은 11:30-13:50까지. 그 전후는 불가능. 내가 먹은 메뉴는 #검은콩국수 11,000원 식당에 앉아 주문을 하며 둘러보니 열에 여덟은 메인메뉴인 검은콩국수를 먹는듯 보였다. 그래서 우리가족도 다 검은콩국수를 시켜봄. 기본반찬은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 열무김치는 잘게 조자려져있어 하나씩 집어먹기 편해서 좋았고 오이소박이는 노각으로 만든듯 물렁한 식감에 감칠맛이 좋았다. 좀 시원한 느낌으로 나왔으면 완전 좋았을듯. 검은콩의 향기가 고소하니 아주 좋다. 간이 적당히 배어있는 진득한 국물이 주는 무게감과 깊은 맛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그러나 콩국수의 온도가 너무 뜨뜨미지근해서 얼음을 잽싸게 추가해서 먹어봄. 휘휘저은 후 면에 시원해진 국물을 잘 풀어 먹으니 맛이 아주 좋다. 초록색 면이 독특하다. 브로콜리를 사용해서 이런 색이 나온다고 함. 특색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음식을 만들고 파는것에 비해 가격이 싸서 의아해서 사장님한테 물어보니 직접 가족들이 재배하고있다고 함. 면은 쫀득하면서도 적당한 탄력이 있어 식감이 좋았고 요새 유행하는것처럼 고무마냥 탱탱하지않아서 먹기 편했다. 마냥 간이 없어 건강하게만 느껴지지 않고 건강한 느낌까지 잡은 아주 훌륭했던 식사.
통일가든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와로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