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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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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023.9.10 한림의 조용한 마을 속에 숨어있는 특이한 컨셉의 카페. 자연적인 제주의 현무암과 강렬한 붉은 빛을 이용한 용암을 연출한 것으로 아주 유명하며 해가 어스름해질때쯤부터 장관을 보여준다. 각도에 따라 정말 현무암사이사이로 용암이 흐르고있는것 같아! 주말에는 꼬아놓은 밧줄을 태우는 '낙화'를 금,토,일 중 저녁에 한다고며 매일 하는것은 아니니 인스타를 참고하여 알아보고 와야한다. 사장님 말로는 토요일에 오면 된다긴하던데.. 7시가 조금 넘어서자 사장님이 직접 불을 붙이러 다니는데 되게 번거롭고 쉽지않아보였음. 그러나 불이 다 붙은 후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깊고 멋있었다. 방문객 모두가 집중하여 조용히 한 곳을 응시한다는 것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금 엄숙한듯도하여 무슨 당집의 금줄같은걸 태우는 느낌도💦 카페는 꽤 넓은 공간에 여러 건물이 있는데 메인 공간에서 주문과 식사 및 음료 음용이 가능하다. 꽤 테이블이 많아보였는데 손님이 엄청 많아서 앉지 못했음. 그 외에는 야외에 모조등나무꽃으로 장식된 야외 공간이 있으며 따로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3개 존재한다. 펜션도 따로 운영하고 있는것으로 보이며 카페의 바로 옆에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편히 가능하다. 내가 먹은 메뉴는 #라바떡볶이 14,000원 #라바플로우(딸기망고스무디) 8,000원 용암컨셉을 잡아서 그런지 메뉴에 '라바'가 붙어있는것들이 보인다. 자신있는 시그니처메뉴인것 같아서 그 중 두가지를 시켜봄. 낙화이벤트가 시작할 쯔음 맞춰 주문을 해서 그런지 두가지 메뉴가 1시간이 걸려서 나옴. 앞메뉴가 밀렸다고 말은 하는데...이해하기 어려운 조리 속도. 라바떡볶이는 일반 떡볶이에 차돌박이와 홍합, 파채처럼 보이는 것을 튀긴것이 올려져있다. 제주돼지와 제주바다를 형상화한것처럼 보임. 이벤트하는것들도 그렇고 심오한 무언가가 있는듯...적당히 무난히 단 맛에 맵기가 튀지않아 좋다. 라바플로우는 딸기망고스무디인데 망고맛이 꽤 지배적이고 부드러운 맛이 괜찮았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사악함ㅠ 애인과 함께 제주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경험하고싶다면 와볼만한 멋진 카페였음.

플로웨이브

제주 제주시 한림읍 장원길 63-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