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4 제주공항 인근 오라오거리 근처에 위치한 식당. 오라오거리근처에 눈에 띄게 건물이 예쁜 곳이 있어 평소에도 눈에 밟혔던 곳인데 지나가던 길에 우연히 방문해보게 되었다. 밤 늦은 시간에 지나다니다 보니 조명이나 외관이 영락없이 카페인줄로만🤣 지어진지 오래지않은듯 깔끔한 외관과 내부가 마음에 든다. 손님들이 아주 많은데 이렇게 북적거리고 유명한 식당을 이제서야 처음 와보게되다니 이럴수가! 아무래도 공항이 바로 인접해있어서 여행객들에게 더 인지도가 있는 듯. 건물의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있으나 많은 차량을 수용하기는 어려우며 식사시간에는 어마어마하게 앞이 붐비니 옆의 골목길을 이용해 주차를 해보자. 내가 먹은 메뉴는 #제주고기국수 10,000원 #제주비빔국수 10,000원 #먹돌육전 小 18,000원 기본찬은 예쁜 유기그릇에 담겨나오며 양파지와 깍두기, 겉절이가 나온다. 한 입 정도의 양의 꽁보리밥이 서비스로 나왔는데 고추장이 올려져있어 슥슥 비빈 후 반찬과 함께 식전에 배를 가볍게 채우기 좋다. 육전은 小자를 시켰는데도 상당히 넓고 큰 전이 2개 나왔다. 그냥 젓가락으로 들고 먹을 수 없을 정도로 크기가 커서 가위와 집게가 나와서 잘라먹어야 함. 부드러운 고기를 큼직하게 잘라서 함께 나온 맵삭한 양파절임과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맛이 조화롭다. 비빔국수의 비주얼은 아주 훌륭했다. 오색단정한 갖은 재료들이 탐스럽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 꽤 좋다. 비빔양념은 조금의 단맛과 매콤함이 느껴져 과하지않고 조화가 좋았고 고기의 양이 많다. 이것이 포인트!!!! 고기가 많다!!!! 그리고 많이 줬다해서 퀄리티가 나쁜 고기들이 올려진것도 아니고 고기가 다른 국숫집에 비해 상당히 부드러우며 간이 강하지않았다. 만족스러움. 고기국수는 상당히 특색을 지닌 이곳만의 음식일듯. 곰탕을 끓여낸듯한 국물의 맛이 다른 곳과 확연히 차이난다. 부드럽고 깊은 국물맛이 좋아서 자꾸 숟가락이 감. 돼지냄새가 나는 고기국수에 부담갖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수있을듯. 그리고 역시나 고기의 양이 진짜 많다. 햐 행복해. 이렇게 많은 고기를 주는 국수집은 제주에 유일할듯. 식탁의 한켠에 놓여있는 김가루를 첨가해서 먹어보았음. 맛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않았지만 부드럽고 깊은 국물에 적절한 짠맛이 더해져 나름 괜찮았다. 굳이 고르자면 원래 상태가 더 맛이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튀지않고 호불호가 갈리지않을 맛있는 요리들이 만족스러웠고 가격대비 양이 많아서 남성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이 느껴질것같다. 제주도에서 제일 많이 고기를 올려주는 국수집.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먹돌
제주 제주시 공항로1길 14 제주시 삼영교통 사옥 제1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