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 성산에 위치한 일본가정식당. 길고 좁은 독특한 식당 실내에 옛스런 원목과 베이지톤의 조화가 돋보이는 인테리어가 좋다. 꽤나 멋스러움. 이 식당의 매력포인트는 비닐하우스!!! 출입구와 맞닿아있는 문을 열고들어가면 상당한 크기의 비닐하우스가 나오는데 4개의 테이블을 둘러싸고 귤나무들이 아주 아름답게 서있다. 정말 제주 그 잡채!! 주문의 키오스크를 통해서 하고 가격은 싸지않은 편. 맛이 있으면 가격은 크게 상관이 없으니 쿨하게 결제해본다. 주차장은 건물의 옆쪽에 있고 6-7대 정도 주차가 가능해보인다. 내가 먹은 음식은 #새우튀김냉소바 12,000원 #면추가 3,000원 #치킨난반정식세트 15,000원 건물 내부가 아닌 비닐하우스의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해본다. 주문 후 10-15분정도가 지나니 나오는 요리들, 금방 나와서 마음에 든다. 바삭하고 큰 새우튀김을 가진 냉소바. 상당히 큰 그릇이 마음에 든다. 통상적으로 소바라함은 양이 많지않다라는 말과 같이 느껴져서 소바를 추가해서 시켜서 넉넉하게 나온듯. 첫 국물맛은 밍밍함. 국물이 자극적이지않다. 면의 적당한 길이에 똑똑 부러지지않아서 괜찮았음. 잘 휘저어먹으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먹다보니 얼음이 녹으며 더 밍밍해진다. 거의 보리차에 유자향간장향 나는 수준. 아니 튀김은 맛있게 잘 하시던데 이거 맛이 왜 이러나요😭 일본 가정식답게 자잘한 반찬들이 예쁘게 담겨나와 먹음직스럽다. 반찬맛은 일본스럽진 않지만 나름 각각 맛스럽다.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함. 치킨난반은 부드러운 간장치킨의 맛. 6덩이 정도가 나와서 양은 매우 만족스럽다. 소스를 따로 달라해서 얹어가면서 먹는 것이 좋아서 주문때 따로 요청을 했음. 치킨은 많이 먹으니 조금 느끼하고 짭잘하고 단맛이 느껴지는게 일식을 표방하는 식당다웠다. 정말 무난한 맛.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제주스러운 독특한 귤밭 테이블에 정갈한 일식을 먹고싶다면 가봐도 좋을듯.

부부 키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