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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별로예요
11개월

2023.11.14 제주대학교에 있는 식당. 제주대 인근은 대학교 치고는 심각하다싶을정도로 상권이 부실하게 형성되어있는데 개중 꽤 전통있고 오랫동안 이어져온 식당이다. 원래(20여년전)에는 후문쪽에 있었는데 정문쪽이 많이 활성화되면서 이전한듯. 식당의 크기는 꽤 크고 많은 테이블을 보유하고있어 한번에 다수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어보인다. 점심시간 직전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타식당들에 비해 손님들이 너무 없어보이는 것이 불안해보이지만 그래도 추억을 경험해보려고 방문했다. 약 15년만의 방문인데 떨린다. 예전의 그 맛과 분위기가 날것인가.. 주차장은 식당의 바로 앞에 조그맣게 4대정도 가능하고 근처의 골목에도 손쉽게 할 수 있음. 내가 먹은 메뉴는 #갈비찜 9,000원 주문 후 메뉴가 매우 빠르게 준비되어 나왔다. 밑반찬도 예전 그대로인듯. 잡채와 김치와 콩나물. 음..예전에는 리필도 참 많이 해 먹었지만 이제는 굳이 그렇게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무난무난. 메인메뉴는 상당히 실망스런 비주얼. 뚝배기의 절반도 안되어보이는 양, 보글보글 끓어서 군침이 돌긴하지만 양이 매우 적다. 뚝배기 안을 뒤적여보니 엄지만한 작은 갈비, 통통한 뼈에 아주 작게 붙은 살점이 보인다. 흠...내 엄지를 끓여도 이것보단 살이 더 나오겠다 싶다... 당면과 채썰린 양파가 조금 들어있는데 정말정말 조오금 있다. 맛은 조금 매콤하니 구미를 당기고 예전에 어릴때 그랬던것처럼 밥을 말아먹으니 그런대로 배가 찬다. 차라리 배라도 차지말것을. 음 그렇다. 끝.

상아탑 식당

제주 제주시 제주대학로7길 6-1 아라 아트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