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8 제주시의 해안동에 자리한 중형 슈퍼마켓. 중문으로 넘어가는 평화로 초입에 있는 곳으로 전통적으로 이 인근이 마지막으로 주유할 수 있는 곳들과 간식,부식등을 사먹을 수 있는 슈퍼들이 주르륵 연이어 있던 곳이다. 평화로를 타는 순간 서귀포 도착하거나 한림 등 외곽으로 빠져 도착할때까지 주유도 간식도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매우 많은 사람들이 들러서 여러 볼일을 해결하는 그런 장소. 그런 슈퍼마켓의 한켠에 김밥과 오뎅을 파는 곳이 있는데 유명하다하여 한번 방문해보게되었다. 사실 한겨울이면 맛없기 어려운 오뎅인데 무엇이 특별한가 궁금해서 왔음.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넓게 있고 그 인접한 골목에도 편히 세울 수 있으니 주차걱정은 노노해. 내가 먹은 메뉴는 #김밥 3,000원 #오뎅 700원 요새는 재료비에 인건비에 뭐다뭐다 다 물가가 올라서 특별한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김밥도 가격이 마냥 싸지는 않다. 이 곳의 가격도 3,000원인데 이제는 이 가격이 싼건지 비싼건지 감도 없다. 모르겠네 물가... 슈퍼의 카운터 옆에 이미 싸여있는 김밥들과 삶은 계란이 있는데 카운터에 주인분이 안계시면 원하는 만큼 가져다먹고 나중에 계산하면 된다기에 김밥을 한 줄 들고 오뎅 옆에가서 먹어봄. 김밥은 완전 무난하고 평범하다. 특별함을 기대하면 안되고 라면이나 오뎅과 함께 밥을 먹고싶을 때 먹으면 될듯. 우선 팔팔 끓은 오뎅국물을 떠서 먹어봄. 너무 심히 뜨거워서 호호 불었는데도 불구하고 입천장을 데어버림. 은근한 감칠맛이 아주 좋았지만 조심히 먹어야한다! 오뎅은 2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길게 통으로 꽂은 것이랑 넓적오뎅을 접어서 물결모양으로 꽂은 것이 바로 그것. 앞의 것은 조금 단단하고 뒤의 것은 말랑하여 두 가지 오뎅의 식감이 완전히 다르니 원하는 것을 골라먹으면 된다. 간장을 떠오는 것까지 완전히 셀프! 조금 더 안쪽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들이 준비되어있는데 어느 누구도 그곳에 가지않고 서서 먹음🤣 나름 나쁘지않았고 먹을만했던 곳이다. 겨울에는 한번씩 지나가는길에 생각이 날듯함.
서부관광휴게마트
제주 제주시 노형로 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