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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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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2024.1.25 애월의 중산간 하가리에 있는 디저트카페. 대만의 카스테라들이 우후죽순 생겼다가 없어진 이후에 제주에 보기힘든 카스테라를 메인으로 디저트와 몇 종류의 음료를 판매하고있으며 한켠에는 여러 제주의 기념품이나 소품도 판매하고있었다. 외관은 제주에서 많이 보이는 형태의 주택을 리모델링한것으로 특색이 있거나 예쁘거나 하지는 않음. 무난하다. 실내는 상당히 좁았다. 창가쪽으로 6명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 외에는 따로 테이블이 없다. 야외에 두테이블정도 있어보이나 겨울에는 앉는것이 무리. 제주 겨울 바람이 너무나 차갑다. 카페의 전용 주차장은 딱히 보이지않고 인근의 공터나 도롯가에 주정차가 가능해보인다. 나는 작은 못 주변에 세우고 이용했음. 내가 먹은 메뉴는 #테라도스 4p 13,200원 #밀크티 5,800원 카스테라는 두 가지 종류가 있어서 그 중 골라서 주문을 하면 되는데 부드러운 식감의 테라도스랑 조금 더 단단한 식감의 테라도스가 그 것. 가격이 의외로 꽤나 사악하게 비쌌기에 두개씩 총 4구만 시켜보았다. 공통적으로 두 가지 다 일반적인 카스테라와 조금 다른 식감이 있어 꽤 재미있었다. 설탕덩어리 같은 것들이 카스테라에 뿌려져있는데 그것을 씹는 식감과 따라오는 달달한 맛이 상당히 좋았다. 두 가지 중에는 부드러운 식감의 테라도스가 더 취향에 잘 맞았는데 겉의 조금 바삭하고 달달한 텍스쳐에 내부의 아주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것의 대비가 좋았기때문. 상당히 훌륭한 퀄리티가 만족스럽다. 밀크티는 직접 만들어서 주는 것은 아니고 만들어져있는 제품을 준다. 그런데도 꽤나 비싸보이는 가격이 아쉽다. 얼음컵을 요청해 시원하게 담아서 마실수있으니 취향껏먹으면 된다. 밀크티의 풍미나 농도가 진하지않기에 얼음컵을 타서 먹을거면 얼음이 많이 녹기전에 마시는것을 추천한다. 깔끔하게 포장판매도 하고있고 맛이 훌륭한 독특한 카스테라를 먹을 수 있는 카페라서 종종 생각나거나 선물할 일이 있을 때 방문할듯. 높은 가격과 음료의 퀄리티가 맛대비 아쉽다.

테라도스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상로 2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