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4 서귀포의 (구)소방서 인근에 자리한 카페. 생긴지 얼마 안된 신상카페로 인적이 드문 길가에 있으며 오래전에는 구멍가게;슈퍼가 있던 곳이다. 예전에 살았던 동네에 이런 핫한 카페가 생기다니 너무 신기함. 독특한 외관에 이용원의 간판이 빙글빙글 돌아가고있고통창이라 내부가 훤히 보인다. 실내는 아주 깔끔하게 정돈되어있고 가운데에는 소품을 파는 곳이 있으며 그 주위 벽을 따라 테이블들이 놓여있다. 의자는 오래 앉아있을 수 없는 불편하고 낮은 의자들... 독특하게 한약방과 카페,찻집이 묘하게 섞인 듯한 소품들이 많아 재미있으며 수제로 콜라를 만드는데 그에 들어가는 재료들과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주차장은 따로 보유하고있지 않아서 주차하는것이 쉽지않고 매일시장쪽에 세운 후 걸어오거나 (구)소방서쪽에 세운 후 찾아와야한다. 내가 먹은 메뉴는 #위스키하이볼 7,500원 - 6,000원 #제주콜라 6,000원 -4,800원 #갓튀긴 감자튀김 6,000원 #츄러스 3p 4,500원 주문시 메뉴판 한켠을 자세히 봐야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할인때문!! 음료는 도민은 20%할인이 들어간다. 꼭 신분증 가져가서 할인받자. 대박대박. 설명에서 볼 수 있듯이 맛과 건강을 다 잡고자 미국에서 만들어진 레시피를 활용해 천연한약재와 제주지역의 과일을 사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카페에 전반적으로 미묘하게 흐르는 한약재향이 신선한 느낌을 준다. 맛은...한약맛이 진하게 나는 콜라!! 계피맛과 다른 한약이 절묘하게 섞여있고 탄산이 청량감을 줘서 목을 툭툭 쳐서 좋다. 콜라 좋아하는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하면 되게 신기해할것같은 느낌. 하이볼은 진저하이볼같은 맛이 난다. 역시 약재를 다루는 곳이라 생강같은 재료를 섞으신것인지...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고 정향과 팔각이 느껴져서 독특하고 신기하다. 이런 하이볼 처음이야. 음료를 마시다보니 너무나 궁금해져서 시켜본 사이드메뉴. 감자튀김과 츄러스를 시켜보았다. 무난한 맛의 얇은 감자튀김. 뿌려진 치즈와 케챱의 맛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두께가 얇아서 포크로 찍어먹기에는 불편함. 이리저리 다 샌다. 손으로 집어먹고 손 씻는것을 추천. 한번 꼬아져 말발굽 모양을 하고있는 츄러스. 시나몬과 설탕의 달달한 조합이 언제나 입을 즐겁게한다. 쫀쫀하기보다는 의외로 조금 퍼석한 느낌의 식감이 느껴지고 진한 쵸코크림에 푸욱 찍어서 먹으면 맛이 좋다. 너무 달아서 정신이 번쩍 드는 맛! 서귀포에 위치해있기도하고 자주 갈만한 환경은 안되지만 독특한 것들을 시도하는 지인들에게는 꽤 추천할만하며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가 좋다.
제주 크래프트 콜라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48번길 52 샘터이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