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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4 구제주의 제일중근처에 자리한 김치찌개 식당. 글라렛선교수도회와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에서 후원하고 봉사하여 운영하는 곳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청년들에게 든든히 한끼 제공하려하는 목적이 있다. 물가가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밥 한끼 싼 값에 제대로 사먹기도 어려운 요즘, 가뭄에 단비같은 식당. '꿈나무카드' 소지자에게는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고하니 주문시 카운터에서 확인을 해보자. 이 식당은 밥집의 본분을 지키기 위하여 술을 판매하지않는다고하며 음료는 먹을 수 있다. 식당의 전용주차장은 따로 보이지않으며 인근의 뒷골목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주차가 미친듯이 어렵다. 이 일대에 커다란 주차타워 하나쯤 필요할듯..주변 골목을 다닐때 20여년 제주인생중 단 한번도 편히 주차해본적이 없다... 내가 먹은 메뉴는 #김치찌개 3,000원 #라면사리 1,000원 #스팸사리 1,000원 #고기추가 2,000원 #계란후라이 500원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면 되고 찌개를 주문한 뒤에 한켠에 있는 셀프바를 이용하여 반찬을 준비하면된다. 반찬은 콩나물무침 한가지만 있다. 김치를 이용한 찌개라 따로 김치가 나오지는 않는듯 보인다. 따로 계란후라이를 주문했기에 셀프로 만들어서 가져가서 먹었음. 아주 싼 가격이라 셀프로 만들어먹는것도 나쁘지않다. 오히려 오랜만에 만들어보는거라 재미있음. 김치찌개는 주방 안에서 만들어져서 나오며 기본적으로 두부와 고기가 포함되어있고 기본 양이 꽤 많아서 굳이 더 시키지않아도 충분히 식사를 잘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나는 분명 모자랄게 뻔하기에 고기와 사리들을 추가해보았다. 결과적으로 배가 찢어질뻔했음. 꽤 칼칼하고 가벼운 이 특유의 찌개 국물이 맛좋다. 엄처난 맛은 아니지만 계속하여 끓일수록 깊어지는 맛. 처음에 라면 사리를 넣고 먹은 후 나머지 재료들을 먹을즈음이면 맛이 제법 들어 먹기 좋다. 공깃밥의 추가는 계속 무료로 가능하니 정말 배가 고프고 주머니 가벼운 학생,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듯하다. 주차가 어렵긴하지만 가끔씩 들러 배불리 한 끼 점심을 먹기에는 참 좋아보인다. 학생들, 취준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청년밥상 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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