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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3.5
5개월

2024.4.8 신제주의 원노형 번화가 거리에 있는 카레전문점. 일본스타일의 카레를 파는 것으로 홍대에서부터 유명했던 곳으로 제주에도 지점이 생겼다기에 궁금했던 찰나에 방문해보게되었다. 늘 인도커리 위주로 외식을 해왔기에 일본식 프렌차이즈의 맛은 어떨지 궁금했었음. 식당의 내부는 크지않고 아담하며 배달을 주력으로 하는지 식사하는 내내 띵동띵동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매장내에서 식사하는 손님은 우리 커플뿐이라 조금 민망. 주차장은 따로 보유하고있지않은듯하고 미친듯이 주차전쟁에 시달리는 원노형답게 차를 대기가 매우 어려웠으며 거진 10여분은 빙빙 돌아다닌듯. 이래서 배달을 많이 시켜먹나보다. 내가 먹은 메뉴는 #포크세트 1인세트 15,800원 #쉬림프카레우동 12,300원 #온천계란 1,500원 #통오징어링 3,300원 매우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꽤나 어려웠다. 그래서 메뉴판에서 직원추천메뉴 중 2번을 골라서 카레우동을 시켰고 1인세트 중 포크세트를 시켜보았다. 매운맛의 조절이 가능하다고하며 그 단계는 총 7단계나 있었다!! 대단히 섬세한 분류. 그러나 우리는 둘 다 1.5단계로 주문을 했다. 요새 젊은 분들의 매운것에 열광하는 그 조류를 따라가기가 많이 어려워서 무난히 시켜봄. 포크세트는 포크카레+등심돈까스+음료가 나오는 1인세트메뉴이다. 상당히 양이 많은 돈까스에 카레덮밥이 나오는데 주요고객층이 확실할듯하다. 학생들이나 남성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을듯. 돈까스는 적당히 튀김의 질감이 살아있고 카레에 적셔서 먹을때 맛이 좋았다. 카레는 묵직하지 않은 일본풍미를 내는 맛. 돼지의 풍미가 등심돈까스와 어우러져 맛의 통일감을 주면서 무난히 맛이 좋다. 직원추천메뉴 중 2번을 골라서 시켜봤던 카레우동. 그 위에 온천계란과 오징어링의 두 가지 토핑을 얹어보았다. 이 우동의 쉬림프베이스라 앞의 카레덮밥과는 맛이 확연히 달랐다. 개인적으로는 두가지의 카레베이스중에 포크가 쉬림프보다 좀 더 맛있게 느껴졌음. 두텁고 적당히 탄탄한 식감의 우동면이 나쁘지않았고 카레국물과의 조화도 좋았음. 그러나 토핑은 많이 아쉬웠다. 온천계란은 그나마 무난하였으나 오징어링은..구워진 정도나 맛이 충격적으로 맛없었음. 전반적으로 엄청난 맛은 아니었지만 무난히 먹을만했고 매장에서 식사보다는 집에서 배달받아 가볍게 한끼 먹기에 좋아보였다. 가끔씩 생각날듯함.

아비꼬

제주 제주시 원노형로 4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