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0 신제주 노형의 소방서 인근에 있는 중국집. 대도로변에 붙어있어 오며가며 자주 봤던 곳으로 밤에 식사하기 어려운 노형의 밤을 밝혀왔기에 방문해보고싶었던 식당이다. 늦은 시간 일을 마치고 식사하러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보았음. 매장은 꽤 넓고 작은 테이블이 아주 많이 있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매장 이용 손님은 아무도 없고 간간히 배달의 민족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는 것만 들려온다. 너무 조용하니 조금 을씨년스러운 기분도 든다.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어보이며 밤에 식사를 할거라면 도로 안쪽의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가는것이 좋아보인다. 내가 먹은 메뉴는 #지옥짬짜면 13,000원 #게살볶음밥 10,000원 #맛보기군만두 5개 4,000원 지옥짬짜면은 이름답게 맵기의 단계가 여러개로 구분되어있었으며 총 4단계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아마 4단계가 지옥이라 불릴만큼 매운것이겠지. 요즘 장이 많이 약해진 나는 맵기 1단계로 주문해보았다. 볶음밥은 두가지의 종류가 있었는데 게살을 선택! 군만두를 좋아해서 맛보기용으로 몇 알 시켜보았다. 그런데 대실패!! 너무 과하게 튀겨져서 돌처럼 단단한 튀김만두. 바삭한 식감은 살아있으나 먹기 쉽지않았다. 그 다음은 게살볶음밥. 진밥이 아니고 고슬고슬하니 잘 지어진 밥이 마음에 든다. 고소하며 게살도 적당히 들어있어 먹기 나쁘지않았으나 기름이 많아서 먹을수록 느끼해지는 것이 함정. 그럴때는 특효약이 서비스로 나온 짬뽕국물!! 이 조합이 오늘 최고로 맛있게 느껴졌다. 진한 국물이 최고. 보통 가성비 최고의 메뉴라 불리는 짬짜면. 짜장 단품의 가격이 9,000원이니 두 가지 맛을 보는데 상당히 저렴한듯. 짜장면은 면이 좀 분듯했으나 소스가 나름 맛있었음. 달달한 맛이 지친 몸에 쫙 배어드니 기분이 좋아진다. 짬뽕은 서비스 국물와 같은 베이스인듯하나 좀 싱거운 느낌. 면이 더해져서 그런가, 조금 아쉽다. 그렇지만 면의 양이 많고 건더기가 꽤 넉넉히 들어있는게 좋았다. 서비스로 곁들여먹을 수 있도록 나온 밥은 맛있는 짬뽕국물에 비벼먹었음. 미니미니한게 귀여웠고 과하지않았다. 전반적으로 맛이 나쁘지않았고 꽤 빠르게 식사가 준비되어 좋았다. 그러나 더 좋아하는 취향의 중국집들이 많아서 재방문은 글쎄..
짬뽕지존
제주 제주시 노형로 33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