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2 신제주 연동에 민속오일장 인근에 있는 한정식당. 자주 다니는 길목에 있는 곳으로 늘 식당앞의 도롯가에 주차가 많이 되어있어 호기심과 짜증을 유발했었던 식당이다. 혼잡한데 거의 매일 한 개의 차선을 물고있는게 좋아보이지않았던.. 그래서 그 호기심을 풀어보고자 이른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해보았다. 식당내부는 적당히 넓고 테이블이 많이 차있는 전형적인 모습. 수많은 테이블에 미리 차려져있는 반찬들이 눈에 띈다. 여기에 밥과 국, 메인 반찬만 나와서 바로 빠르게 식사를 하게하려는듯. 메뉴는 몇 가지가 눈에 들어왔으나 정식을 주문해서 먹어봤다. 식당의 전용주차장은 따로 안보이고 뒷편 골목에 세워야하는데 좁은 옛 골목이라 주차가 쉽지않다. 식사가 끝난 후 물어보니 식당 앞 도로에 세워도 딱히 주차단속이 되지않아서 주차를 편히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음. 걸리면 책임져주시는건 아니니 각자의 판단에 맞게 주차해보자. 내가 먹은 메뉴는 #정식 9,000원 거의 매일 다른 메인 메뉴가 준비되는 식당. 일주일동안 이 곳만 다녀도 여러 종류의 음식을 다 먹어볼 수 있다. 월,화,수는 각각 두루치기,미역국,김치찌개 등이 번갈아 나온다고 하며 목요일에는 정식메뉴로 닭도리탕이 나온다고 한다. 금요일은 돔베고기랑 국수,밥이 나오고 목,금만 고정이 되고 나머지는 변동사항들시 좀 있는듯. 메뉴들이 아주 마음에 든다. 오늘은 소고기미역국과 갈치구이가 나왔다. 미리 준비된 찬에 국을 뜨고 갈치만 가져다주면되니 아주 빠르게 식사가 차려진다. 반찬이 몇 종류가 있는데 그것들이 꽤 맛이 좋았다. 특히 김치들과 버섯무침이 기가 막히게 밥과 잘 어울렸다. 메인 메뉴인 소고기미역국은 어머니의 맛. 너무나 똑같이 맛이 훌륭해서 식사 후 물어봤더니 요리하는 이모님이 전라남도 분이시란다. 역시 어머니와 동향이라 그런지 맛도 참 좋다. 갈치구이는 3도막이 처음에 주어졌는데 먹고있으니 부족하지않냐며 더 얹어주셨음. 이런 따듯한 마음씨에 포슬한 갈치살이 좋다. 김치랑 더해서 먹으면 최고. 부족한것은 리필이 가능하니 꼭 요청을 해서 더 먹어보는것이 좋다. 이런 식당에서는 조금의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긴하지만 뭐 어때. 식사를 마치고나니 왜 이리 이 식당 앞 도롯가가 차들로 빼곡했고 인기가 있는지 납득이 갔다. 상당히 맛좋았던 식사였으며 다음에도 또 방문해서 식사하고싶다. 점심식사로 강력추천할만하다.
길벗식당
제주 제주시 월광로 16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