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에 있는 족발집. 현지인이 추천한 맛집으로 예약하고 방문한 곳이다. 가장 큰 대왕큰놈 주문. 뼈가 적고 수분감이 엄청나게 많았던 족발. 약재맛이 거의 나지 않고 살 본연의 고소함이 느껴지며 비계 부분도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웠다.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늦게 방문한 탓에 따스한 정도의 족발을 먹었으나 바로 먹으면 연기가 날정도로 뜨끈뜨끈해서 더 맛있다고 한다. 족발을 먹다보니 나온 쟁반국수와 어묵탕. 예약없이 방문하면 족발 나오기 전에 준다고 한다. 쟁반국수는 특이하게 육수가 살얼음으로 나왔는데 너무 시기만 한것도 아니고 은근한 단맛과 새콤함이 시원하고 면발도 너무 퍼져있지 않아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고 족발과 함께 즐겨도 훌륭했다 (맛이 좋아 추가로 하나 더 주문함). 잘게 썰려 나온 칼칼한 국물의 어묵탕은 특별한 맛은 아니고 소주 안주 정도. 기본찬으로 나온 김치는 특별나진 않았지만 겉절이나 양파절임은 집에서 만든듯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족발과 곁들여 먹으니 질리지 않고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었다. 지역주민들의 인기 맛집이라 족발이 다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예약하는 것이 좋다함. 배달도 가능하나 온족발이라 맛이 떨어질 수 있어 방문 식사를 추천. 적당한놈부터 쟁반국수, 어묵탕은 서비스.
대왕족발
강원 삼척시 청석로 49 교동추어탕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