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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ㄱ
추천해요
5년

청명IC 근처에 있는 민물장어집. 아파트 단지를 지나 산 언덕길을 오르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곳에 있다. 장어는 초벌되어 나오기 때문에 불에 적당히 올렸다가 먹으면 되는데, 자보니카 종이라 포슬하다기 보단 식감이 살아있음. 잡내나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장어 특유의 맛이 은은하게 남아있어 소스에 생강만 곁들여도 물리지 않게 먹었다. 내가 갔을 땐 키로당 7.5만원 이었고, 500g 씩 추가 주문도 가능. 곁들여 먹기용인 장아찌가 다양하게 나오는데 직접 담근 모양새. 잘 익은 대파 김치가 느끼함을 잡아주어 이따금 주워먹으니 둘이서 2킬로 금방 해치웠다. 찬으로 나오는 장어뼈 튀김도 술안주로 안성맞춤. 아무래도 초벌되서 나오다 보니 주문후 기다림이 필요하므로 미리미리 주문해 놔야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이 날 복분자술이랑 장어 먹얼더니 이만보 넘게 걸었는데도 새벽에 잠이 안와 깼다는 후문.

청명산 민물장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청명산로 9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