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덕에 와본 카페. 4층짜리 본관부터 휘겸재라는 근대한옥을 품는 마당, 그 옆에 마련된 좌식석까지 규모가 으리으리하다. 날이 좋아 한옥 보이는 야외에서 즐김. 아메리카노, 바닐라빈 라떼와 배숙무스, 감태 휘낭시에 주문. 커피는 평범하게 마실만 했는데 디저트가 아쉬웠다. 배숙 무스는 무스가 묽으나 배와 생강의 밸런스가 나쁘지 않아 그냥저냥 먹을만 했으나 휘낭시에는 겉은 질깃, 속은 퍽퍽했음. 공간이 주는 의미가 큰 곳이라 방문할 일이 있다면 음료만 마시길 추천.
로우 루프
서울 종로구 북촌로 46-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