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간 내추럴 와인 레스토랑. 입구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육교 바로 앞 계단을 올라가 왼쪽 벽을 밀면 들어갈 수 있다. 콘크리트와 메탈로 이루어진 내부가 다소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데 테라스 석에 물이 있고 풀들이 많아 중화됨. 시금치와 케일, 블루베리의 신선함을 한가득 담은 듀얼파워로 입가심. 알배추 구이는 요상하게 묵은지같은 상콤한 맛이 났지만 맛있었고, 조개 오일 파스타, 한우 타르타르 모두 맛 좋았다. 우드파이어 메뉴는 저녁때부터 주문 가능. 메뉴는 많지 않지만 기본에 충실하면서 밸런스도 좋고 와인도 친절하게 추천해주어서 잘 마심. 날이 덥지 않다면 테라스 좌석에서 즐겨도 운치있을 듯.

내추럴 하이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4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