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에서 매우 좋아했던 오뗄두스. 파이낸스타워 지하에 있는 오뗄두스보단 웨스틴조선 근처 이곳을 더 선호한다. 이층이 매우 쾌적하고 옛 명동거리의 카페 느낌남. 큰테이블 꽃장식이 종종 바뀌는데 웬만한 호텔 저리가라임. 오랜만에 로즈 에끌레어와 피스타치오 마카롱 주문. 에끌레어가 쫀득하니 장미 향도 너무 과하지 않고 은은. 마카롱도 피스타치오의 향과 고소함이 적당히 잘 살아있고 꼬끄도 살짝쿵 바삭함 뒤에 오는 쫀득함이 좋았다. 라떼도 고소하고도 뒷끝에서 오는 살짝쿵의 산미. 가격도 매우 합리적. 전통의 강호인데 여전히 변하지 않고 퀄리티를 잘 유지하는 곳.
오뗄두스
서울 중구 소공로 9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