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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그림들, 그리고 연못과 식물들로 만들어낸 자연친화적 분위기가 단번에 눈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곳이다. 인도 커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인테리어와 분위기 때문만이라도 한번의 방문할 가치는 있다. 가격대가 제법 있는 편이라 평일 런치에 운영하는 뷔페로 식사를 하고 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듯 하나, 평일 디너에 다녀왔기 때문에 단품 메뉴로 주문했다. 커리 메뉴는 커리 양만 따지고 봤을 땐 적게 느껴졌으나 커리와 함께 먹는 “난”이 무한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부족함이 느껴지진 않았다. 버터치킨커리를 먹고 왔는데, 부드러운 크림과 강한 카레 향의 조화가 적절히 이뤄졌으며 카레에 들어간 치킨의 엄청나게 부드러운 식감도 일품이었다. 개인적으로 쫄깃한 “난”의 식감을 엄청 좋아하는데, 양껏 먹을 수 있던 게 맘에 들었다. 가게 내부에 있는 연못 옆자리가 예약까지 필요한 명당이라고는 하나, 겨울엔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듯 했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무난한데 서비스가 그렇게 친절한 편은 아니다. 비싼 가격대를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부분.

웃사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1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