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있는 2작업실에 다녀왔을 때부터 늘 맛있다고 생각했던 챔프커피.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을지로 대림상가에 위치한 제3작업실을 찾았다. 눈이 펑펑 내리는 어두컴컴한 저녁, 힙지로 감성 가득한 옛 상가 건물에서 카페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추위에 떨다 도착한 곳에서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전구가 불빛을 반짝이고, 포근한 캐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늘 먹던 챔프커피(ice)를 한 잔 주문했다. 플랫화이트는 양이 적어서 평소 선호하지 않지만, 챔프커피의 시그니처 메뉴만큼은 늘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챔프커피 원두로도 잘 알려져 있듯 커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곳이라 커피 주문시 원두 선택을 할 수 있고, 고소하면서도 약간의 산미가 감도는 챔프커피의 맛도 좋다. 카페 외부에 우유 박스를 쌓아 만든 간이 테이블의 빈티지 감성과 을지로 뷰가 내다 보이는 루프탑 장소로도 잘 알려진 곳이지만 요즘 같은 한겨울에는 그 매력을 느끼기 쉽지 않다. 다소 비좁더라도 따뜻한 가게 안에서 편안하게 머물다 가는 게 짱이다. ℹ️ 맛: 4/5 가격: 챔프커피 4.5 을지로커피 5.5 블랙커피 4.0 ℹ️ 위치: 을지로4가역 1번출구 영업시간: 11:30am-8pm 웨이팅: 없음 분위기: 힙지로 갬성 방문일: 2022.12.15

챔프커피

서울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3층 38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