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문래동에 핫플이 생겨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슬롯(SLOT)’은 문래창작촌 부근에 새로 오픈한 호주식 미트파이 카페. 유럽의 앤티크한 골동품 가게 같은 분위기의 외관이지만 입구 쪽에 커다란 석탑 하나를 세워 놓아 동서양의 오묘한 조화(?)가 느껴진다. 대표메뉴는 단연 미트파이와 바나나, 그리고 딸기파이다. 파이를 비롯한 디저트들은 문래동을 대표하는 핫플, 러스트베이커리에서 만든 빵으로 스콘이나 에그타르트도 맛볼 수 있다. 미트파이의 경우 인기가 엄청 많기 때문에 저녁에 방문하게 된다면, 재고가 이미 없을지도 모른다. (내 얘기 하는거다.) 미트파이를 먹으려면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에 어쩔 수 없이 바나나파이를 주문했다. 패스츄리의 파삭한 식감과 누텔라의 쫀득한 달콤함, 그리고 바나나의 말랑하고 촉촉함이 어우러졌다. 크기도 제법 크고, 맛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미트파이를 먹어보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 ℹ️ 맛: 3.5/5 가격: 미트파이 8.5 아메리카노 4.8 카페라떼 5.0 ℹ️ 위치: 문래역 7번출규 웨이팅: 없음 영업시간: 12pm-10pm 분위기: 앤티크 방문일: 2023.01.21
슬롯 파이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9길 1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