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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가격이 만 원 안팎만 되더라도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즈음, 단돈 4,500원에 우동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귀한 가게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찾았다. 영등포구청역 부근에 새로 생긴 우동집, ‘만평우동’은 기본 메뉴인 만평우동(4,500원)부터 8천원 이내에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도쿄식 우동을 제공하는 일본 우동 전문점이다. 일본 여행에 온 듯한 기분이라도 내라는 듯 일본 감성이 곳곳에 가득하다. ‘만평우동’이라는 간판만 없다면 정말 일본에 있는 가게처럼 느껴질 정도.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회전율이 빠르고, 혼밥을 하기에도 좋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벌써 방문객이 많은 것을 보면 SNS에서 먹힐 법한 인테리어가 홍보에 도움을 주지 않았나 싶다. 날이 조금 선선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냉우동이 당기는 계절이다. 마치 라면을 끓여 먹어야 할 것 같은 스탠 냄비에 나온 냉우동의 비주얼은 형형색색의 고명 때문인지 보는 것만으로도 먹음직스러웠다. 자가제면 우동집의 퀄리티를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 매우 저렴한 가격을 감안하면 꽤 맛있는 우동이었다. 면발은 탱글탱글했고, 고추냉이가 충분히 들어가 끝맛이 알싸했다. 우동 가격이 저렴해서 유부초밥이나 온센타마고동 같은 사이드 메뉴를 함께 주문해도 좋을 것 같다. 키츠네우동, 고로케우동, 두부김치우동 등 우동의 종류가 많아 겨울에는 따뜻한 우동을 먹으러 다시 한번 오고 싶다. 🍜 맛: 4/5 가격: 만평우동 4.5 냉우동 5.5 두부김치우동 6.0 ℹ️ 위치: 영등포구청역 3번출구 웨이팅: 없음 영업시간: 11am-9pm (Break time 3-5pm) 분위기: 일본 여행 감성 물씬 방문일: 2023.09.14

만평우동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1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