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강력추천으로 함께 방문한 신논현에 위치한 카페로, 호랑이 식당 바로 위층에 자리잡고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꽤 넓은 규모의 카페였으며 테이블 수도 많은 편이었다. 예쁜 인테리어나 감성적인 분위기는 아니였으나 강렬한 오렌지색 벽이 눈길을 끄는 적당히 깔끔한 플레이스였다. 바닐라라떼에 가까운 바닐라더블을 마셨는데, 뭔가 흔한 바닐라라떼와는 뭔가 다른 특별한 맛이 느껴졌다. 단맛이 강하긴 했지만 진하기보단 산뜻함이 강했고 고소한 풍미도 함께 느껴져 부드럽게 마실 수 있었다. 다만,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게 함정. 디저트도 제법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꼭 먹어봐야 한다고 했던 빨미까레는 배가 부른 상태라 먹어보진 못했다...대신 가볍게 플레인 까눌레를 주문했는데 맛은 딱 무난하게 예상했던 그 맛이었다.
아우어 커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길 20 라파엘 빌딩 2층